2012. 11. 17. 10:03

MBC 황당한 인사발령은 박 후보 대통령 만들기

김재철의 MBC각 국회 출석도 불사하며 내놓은 인사발령은 황당하기만 하다. 박 후보를 무슨 일이 있어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만들어낸 이 기괴하기만 한 인사발령은 권력이 방송을 장악하면 어떤 결과를 내는지 잘 보여준 사례가 될 것이다.

 

악의적인 보복성 인사발령, 김재철은 역사의 죄인이다

 

 

 

 

오직 편파적인 방송을 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된 김재철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국회의 부름에도 거부하며 버티는 그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의 뒤에 서서 언론을 파괴하고, 오직 철저히 권력지향적인 모습만을 보인 김재철의 MBC는 결국 총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여당에 온 힘을 쏟아주기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MBC 지분을 팔아 박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졌음에도 이 논란이 묻히고, 오히려 충격적인 사건을 기사화한 한겨레 기자를 고소하는 이 황당한 사건은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노골적으로 국민들을 농락하고 언론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권력 지향적인 언론을 자처하는 MBC와 KBS는 역사적 죄인이 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노조 파업을 끝내기 위해 저지른 박 후보의 거짓말이 공개되었음에도 뒤이어 김재철이 보복 인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모습을 보면 그들에게 국민들이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라고 외치고 있는 듯하다. 우매한 국민들은 그저 선거철에만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국민들의 경각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가 나일 수 없다.

 

MBC 경영진이 현직이 아닌 타 부서로 인사 발령 조치를 냈다 소송이 제기되자 교육 발령을 내 패배가 명확했지만 편법을 동원했던 사측은 결과적으로 모두가 우려했던 결과를 보여주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자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박 후보를 위한 충성 방송을 하겠다는 김재철의 MBC는 이미 국민들을 모두 적으로 만들어 버렸다.

 

김완태 아나운서, 박경추 아나운서, 문소현, 임명현, 왕종명 기자, 이정식 PD연합회 회장, 최고참 기자 이우호 국장(1981년 입사) 등 나머지 18명은 미래전략실과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 서울경인지사 인천총국, 서울경인지사 성남용인 총국, 서울경인지사 고양의정부 총국, 용인드라미아개발단 등으로 배치됐다. 나준영 카메라 기자와 홍수선 취재기자는 각각 보도국 사회 2부와 뉴미디어뉴스국으로 배치돼 현직으로 복귀했다.

 

파업 도중 대기발령을 받았다 업무 복귀 후 교육명령을 받았던 20명 중 18명이 직무와 상관없는 부서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이는 철저하게 그들의 능력과는 별개로 보복 인사로 밖에는 볼 수밖에는 없다. 파업 전 분명하게 자신의 가치와 능력을 충분하게 보여주었던 그들이 직무와 상관없는 부서로 인사발령을 받은 것은 철저한 보복이라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대선까지 현재와 같은 김재철 사단이 박 후보에게 우호적인 편파보도를 지속적으로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닐 수 없으니 말이다. 철저하게 권력을 위한 방송을 자처한 김재철은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방송 정상화를 외친 이들에게 보복인사를 하고, 방송의 중립성을 무시한 채 오직 박 후보의 선대위원장이라도 된듯, 편파 방송을 이어가는 MBC는 국민들 모두를 적으로 만든 채 오직 김재철과 그이 부역자들을 위한 방송으로 전락시켜버렸다. 국민들은 결코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린 존재들에 대해 분노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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