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 이것만은 생각하고 투표 하자

국민 개개인이 국가의 주인임을 확인하는 유일한 행위는 투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한다. 그 국민의 힘이 발현되는 것은 바로 선거에서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이다. 투표를 하지 않는 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자격도 주어지지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꾼들을 정치인으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행위는 바로 우리의 투표다

 

 

 

두 번의 수구 세력이 권력을 잡은 기간은 대한민국의 시계가 거꾸로 흘러가던 시절이다. 많은 이들은 현재와 같은 정치판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투표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이지 않은 20대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도 바람직하다.

 

 

투표는 누구를 위한 행위일까? 수많은 특권을 가지게 되는 금배지의 주인공인 정치꾼들을 위한 투표는 아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투표의 수혜자가 되지만 최종적인 승자는 언제나 투표를 하는 나와 우리가 되어야한다. 투표에도 주인의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정치꾼들은 세상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간다. 그들은 선거철만 되면 자신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소속 정당의 권력자에게 기생하기에 바쁘다. 정작 국민들을 위한 일은 밀어둔 채 권력자의 2중대를 자처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래서 처참하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선거 전날 노골적으로 선거개입을 하는 현실은 경악스럽다.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은 경합지역을 다니며 선거 운동을 했다. 물론 그 모습을 다른 것을 위장하기는 했지만 이는 누가 봐도 노골적인 선거운동이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선거와 관련해 한 마디 했다는 이유로 탄핵을 요청했던 자들이 바로 현재의 새누리당이고 대통령이다. 그런 자들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면서도 당당해 한다. 그만큼 세상이 엉망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수당의 횡포를 독재의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침묵한다면 말 그대로 스스로 노예를 자청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런 그들은 다시 선거철이 되니 표를 구걸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북풍을 이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말도 안 되는 북풍으로 선거판을 흔들려는 그들의 행동은 과거나 지금이나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정도다. 여전히 그게 먹힐 것이라 생각하는 그들의 행태는 그래서 분노해야만 한다.

 

대한민국은 일본이 과거 경험했던 지옥과 같은 10년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일본이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수렁 속에 빠져 있는 지옥과 같은 저성장 기조는 이미 이명박근혜 시대를 맞으며 가속화되었다. 그렇다고 그럴 듯한 해법도 없다. 그저 현재를 과거에 맞추기 위해 여념이 없는 전근대적인 만행만이 존재할 뿐이다.

 

독재와 친일을 미화하기 위해 교과서까지 훼손하는 이 한심한 정부가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너무나 자명하다. 이미 전 국민을 테러범으로 간주해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들여다볼 수 있는 악법까지 만들어낸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국민들을 탄압할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니 말이다.

 

 

경제 사회 정치 그 어느 하나 정상이 아닌 엉망인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우리의 한 표가 중요하다. 국민들이 언제든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치꾼들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그들은 그나마 자신들에게 주어진 일을 할 수 있다.

 

국민이 우위에 서지 않으면 절대 정치꾼들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막나가는 정치꾼들을 만든 것도 국민의 몫이다. 보다 냉철하게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일꾼들을 뽑지 못해 생긴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린 투표를 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한 표를 어떻게 행사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도 함께 이어져야만 한다.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소수의 가진 자들의 세상이 아닌 우리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이 모든 것은 바로 자신의  한 표에 달렸다. 자신의 선택이 결국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도 만들고 힘겹게도 만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꼭 투표를 해야만 한다. 우리의 혈세로 엄청난 연봉을 받고 말도 안 되는 특혜를 받는 정치꾼들을 제대로 된 일꾼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현명한 투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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