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9. 19:36

우병우 인사검증이 만든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 최악의 코미디다

음주운전이 발각된 후에도 자신이 경찰이라는 신분을 숨겼던 자가 이제는 경찰청장 후보자가 되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나라에 얼마나 인재가 없으면 경찰 신분에 음주운전을 하고 이마저도 숨겨 징계를 피했던 파렴치한 자가 경찰청장 후보자가 되는 세상은 진정한 비정상이다.

 

우병우가 인사검증 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는 음주운전 신분 은폐자

 

 

인재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없다. 박근혜 정부에는 제대로 일을 해낼 수 있는 인재가 전무하다.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풀이라는 것은 이미 집권 초기에 바닥을 드러냈다. 인격적으로도 그 무엇도 갖추지 못한 한심한 인재풀이 바닥난 상황에서 회전문식 돌려막기는 결국 현재 정부가 정상이 아니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병우 민정수석이 검증을 끝낸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는 청문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았다. 경찰 최고직에 오를 인물이라고 나온 자가 경찰 신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자신의 신분을 숨겼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났다. 이 사실을 과연 우병우는 몰랐을까? 그걸 몰랐다면 민정수석으로서 존재 가치도 없다. 알면서도 통과했다면 그답다.

 

"수사를 받는데 너무 정신이 없고 부끄러워서 신분을 밝히지 못했다. 그로 인해 징계 기록이 없다"

 

23년 전인 1993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신분을 숨긴 것에 대해 이철성 검창청장 후보는 궁색한 변명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후보의 변명이 황당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언행일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철저하게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에 여념이 없었다.

사고 기록이 여전히 남겨져 있는 상황에서도 이 후보는 청문회에 그 기록을 악의적으로 누락시켰다. 사고 당시 강원지방경찰청 소속이었던 이철성 후보자는 1993년 11월 휴무일 점심때 직원들과 반주를 하고 개인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냈다고 한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벌금 100만원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신분을 숨겼다는 사실이다. 경찰 신분임을 밝혔다는 그는 징계를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는 사고 직후와 벌금을 내는 순간에도 자신이 경찰이라는 신분을 감췄다. 그렇게 감춘 과거는 경찰청장이 되려는 순간 세상에 모두 드러났다. 

 

"송구하고 어떠한 질책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책을 받는 과정에서도 이 후보는 어떤 질책에서 할 말이 없다고만 한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한다면 경찰청자 후보자 직을 내려 놔야 한다. 음주운전도 잘못이지만 자신의 신분까지 숨긴 채 징계를 피한 자가 대한민국 경찰을 대변한다면 이게 말이 될까?

 

최소한 경찰 최고직에 올라서는 자는 결함이 없어야 한다. 경찰이라는 특수한 직책은 법을 수호하고 현장에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에게는 남다른 특별함이 존재해야만 한다.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보호해야만 하는 자들이 법을 어기고 불법을 행했다면 이는 자격미달일 수밖에 없다.

 

이런 한심한 자를 인사 검증한 이는 우병우 민정수석이다. 인사 검증을 하는 직책에 앉아 있는 우 수석에 대한 비리는 끝이 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끝이 과연 존재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병우를 비호하는 청와대는 그런 자에게 중요한 요직의 인사 검증을 지금도 시키고 있다.

 

우병우가 인사 검증을 한 이철성 경찰총장 후보는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다. 경찰청장 자리에 올라설 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결격사유다. 그것도 모자라 경찰이었던 신분을 속인 채 징계를 피하는 파렴치한 짓까지 벌인 자를 경찰총장에 올리겠다는 이 정부는 정상이 아니다.  

우 수석의 아들에 대한 의경 특혜에 관여했냐는 질문에 했어도 그렇다고 말할 자는 없다. 안면은 있지만 그런 부탁을 받은 적도 없고 특혜를 부여한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라는 것이 대중들의 시선이다. 작은 조직에서도 권력을 쥔 자들의 행태를 알 수 있는데 과연 그들이 권력을 가진 자의 아들에게 냉정했을까? 절대 아닐 것이다.


국민들의 분노에도 상관없이 비리가 있어도 자기 사람이면 무조건 밀어붙이는 이 한심한 정부는 이미 그 존재 가치를 상실한지 오래다. 기본적으로 능력도 그 직책을 수행할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한 파렴치한 자들이 요직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현재 우리의 가장 큰 문제다. 

 

코미디도 이런 말도 안 되는 코미디가 없다. 엄청난 비리를 가득 지고 있는 자가 인사 검증을 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세상 어디에서도 역사적으로도 이해될 수도 없는 난센스다. 그런 자가 검증한 인사들이 정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황당할 수밖에 없음을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를 통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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