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6. 15:04

이재명 대권도전 시사, 그와 함께 할 준비는 끝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했다. 이미 이재명 시장이 차기 대권 주자 중 한명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은 많은 이들이 해왔다. 현재 그보다 더 강력한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이재명의 대권 도전은 모두가 기다려왔다. 물론 여당에서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수구세력들을 염두에 두고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을 타파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정권을 바꾸는 것 외에는 없다.

 

박근혜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였던 이재명, 이제 세상을 바꿔라

 

 

야당은 있지만 야당이라고 부르기 힘겨운 현실 속에서 이재명 시장의 강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열망을 품게 했다. 그라면 이 지독한 현실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말이다. 기초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중앙 정치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알 수는 없다.

 

대중적인 인지도에서도 많은 정치꾼들에 비해 밀린다. 기초단체장이라는 한계로 인해 대권에 도전한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큰 반항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현재 시점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의 대권 도전에 수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현재와 같은 지독한 상황에서 이를 제대로 바꿔 놓을 존재는 이재명 외에는 없다는 확신 때문일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부는 철저하게 대한민국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이명박 정부가 저질러놓은 100조가 넘는 부채는 박근혜 정부 들어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어쩌면 다음 정부는 IMF와 유사한 파산 직전의 정부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직 사리사욕에만 빠져 있는 이 한심한 정권에 기대할 수 있는 미래란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불거진 인사 정책만 봐도 현 정부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음을 확연하게 보여주었다. 고위 공직자가 되겠다는 자들이 하나 같이 범죄자나 다름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더욱 가관은 그런 자들을 그 자리에 보낸 자나 인사청문회에서 결격 사유를 냈음에도 대통령 권한으로 통과시키는 이 황당한 현실이 바로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다.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했다.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한다.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를 방문한 후 자신의 SNS에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을 알고 난 후 삶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개인적인 삶이 아닌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했다는 그는 광주 방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혁명적 변화'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광주 40~50대 시민사회 활동가들 공부 모임인 '광주공부방' 회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결심을 확고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이 시장의 발언은 그래서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정치꾼들이 여야로 나뉘어있지만 어느 순간 여야를 나누기 어려운 말잔치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분개하고는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럴 듯한 말보다는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는 이 시장의 발언은 반갑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가치에 대한 헌신이 필요하다는 말은 국민들이 그렇게 기다리던 발언이기도 하다.

 

"권력의 본질은 '책임'이다.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는 권력'의 대전제다"

 

권력은 부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재명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그곳에 있다. 나라를 망친 권력에 책임을 묻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 시장의 발언은 세상을 바로잡기 위한 시작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국적인 화해와 용서의 정치를 했지만 이는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고 더 큰 악마를 키우는 이유가 되었다.

 

반성할 준비도 되지 않은 자들에게 용서 먼저 해주면서 그들은 더 악랄한 방법으로 세상을 망쳐 놓고 있으니 말이다. 이 시장이 분개하면서 외치듯 '책임지는 권력'은 우리시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요구되는 가치다. 100조가 넘는 엄청난 부채를 떠넘기고도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권력자. 엉터리 인사를 통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드는 권력자. 그들은 용서가 아닌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상일 뿐이다.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적당한 흥정보다 용기와 치열한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 하겠다"

 

이 시장은 '혁명적 변화'를 위해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권에 도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는 그의 의지는 너무나 반갑다. 대권주자라고 불리는 그 누구도 국민들의 편에 선 자는 없다. 그저 정치적인 수사와 그럴 듯한 이미지만 구축하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에서 이 시장의 본질을 꽤 뚫는 이 발언들은 반갑다.

 

현재의 우리 사회는 '혁명적 변화'가 없으면 결코 정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시장의 정곡을 찌르는 이 혁명에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제 그와 함께 할 준비는 끝났다. 그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서면 수많은 이들이 그와 함께 세상을 바꿀 것이다. 이제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공감을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