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7. 16:01

박근혜 이제 주사 맞고 머리 만지고 헌재를 위해 달려가겠다

박근혜는 최종적으로 탄핵을 해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확신을 했다. 탄핵을 해라 그럼 나는 헌재를 믿어보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 대통령으로서 직무가 정지된다고 해도 자신과 동일한 황교안이 국무총리로 있는 한 자신의 비호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하다.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는 현실 속 드러나는 진실들



박근혜가 그동안 꾸준하게 주사를 맞아왔다는 사실이 청문회를 통해 드러났다. 백옥, 마늘 주사 등 미용과 관련된 주사제를 꾸준하게 맞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00만 원이 넘는 엄청난 비용을 들여 구입한 주사를 맞아왔다는 사실은 드러났다. 


제는 청문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겨레 신문을 통해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당일 단골 미용사를 불러 90분 동안 올림 머리를 했다는 기사가 터졌다. 이후 SBS가 추가 보도를 하면서 문제의 미용사와 인터뷰까지 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청와대는 즉시 90분이 아니라 한 차례 20분 동안 머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하고, 비서실장이었던 김기춘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무한 반복하듯 외치기만 하는 상황에서 청와대의 뒷북은 황당하기만 하다. 주사제를 직접 박근혜에 주사한 것으로 알려진 간호 장교들이 당일 날 청와대에 온 일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가 머리를 만졌다는 사실은 이제 청와대도 인정했다. 강남에서 1시간이나 걸려 올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머리를 하는 동안 서면 보고를 받고 있었다는 말도 했다. 그 시간 수백 명의 아이들이 세월호에 갇혀 있었다. 그 시간 동안 박근혜는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것이 중요했다. 이건 사람도 아니다. 


청와대에 근무하는 간호 장교들이 출입 흔적이 없다며 외부에서 누구도 들어 온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던 청와대는 이번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국민을 바보 취급한다. 문제의 미용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두 번 청와대를 갔다고 SBS를 통해 이야기를 했다. 


오전에 기본적인 올림 머리를 하고, 오후 중대본에 나서기 전에 '부스스'한 머리를 만지기 위해 다시 손을 봤다는 주장이다. 이 정도면 청와대는 철저하게 범죄자 박근혜를 비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발언만이 명확해졌다. 최소한 논란의 주사제를 박근혜가 맞아왔고,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날 미용사를 불러 머리를 만진 것까지 모두 드러났다.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나며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박근혜는 헌재를 믿는다고 외치고 있다. 박근혜가 헌재를 언급하는 것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어 서가 아니다. 통진당을 해체 시킨 그들은 헌재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의미다. 


김기춘과 우병우가 청와대 밖으로 나갔고 더는 박근혜의 최측근으로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황교안과 최재경이 여전히 청와대에 있다는 점에서 노림수가 뭔지는 명확해 보인다. 최재경이 한 때 물러난다고 쇼를 하기는 했지만 다시 그 자리에 버티고 있다.


최병렬의 조카인 최재경이 박근혜의 최측근으로 법적인 조언들을 하고 있다는 추측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민정수석으로 있어 법적인 조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은 든다. 최재경이 청와대를 나오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명확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박근혜는 여당 대표와 원내 대표를 불러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했다. 탄핵을 피할 수 없으면 헌재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탄핵을 막기 위한 노력은 개별적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탄핵을 막아보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헌재에서 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했다. 


박근혜의 이런 다짐은 국가를 몰락으로 몰아가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와 같다. 국가가 어떻게 되든 자신만 구원 받으면 그만 이라는 생각만 가득한 박근혜의 아집은 그렇게 국민을 분노하게 한다. 이런 박근혜를 여전히 비호하고 있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과연 무엇을 위한 충성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박근혜가 이런 상황에서도 문제의 주사들을 맞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박근혜는 이제 주사를 맞고 올림 머리를 한 채 헌재를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외쳤다. 박근혜는 마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듯, 여전히 자신에게는 황교안과 최재경이 남아 있다고 외치면서 말이다. 마치 국민을 왜군으로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국민은 박근혜가 정당한 처벌을 받고 국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 시기가 어느 시점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여전히 국민을 우습게 보는 권력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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