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9. 12:04

공주의 소꼽놀이, 이 만평을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

한 장의 그림 속에 수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만평가들은 대단한 존재들입니다. 한겨레의 장봉군, 경향신문의 김용민, 프레시안의 손문상 화백이 그리는 만평 속에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핵심적인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공주의 소꼽놀이 주어는 없지만 완벽한 반전이 담겨 있었다




한나라당의 새로운 구세주처럼 다가온 박근혜 비대위에 대한 가치는 수구세력들에게는 절대적일 수밖에는 없을 듯합니다. 독재자의 딸로 그 후광으로 뚜렷한 정치적인 족적도 남기지 않은 채 대단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 대한 평가는 수없이 달라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마치 잔다르크처럼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그녀가 과연 비리의 온상인 한나라당의 구세주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무척이나 순진하거나 수구세력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손문상 화백이 만든 공주 이야기는 백 마디 말이 필요 없는 이 한 장의 그림 속에 모든 것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녀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는 짧지만 명확한 이 그림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에 드러난 실체가 우리가 진정 알아야만 하는 진실이라는 점에서 이 만평 한 장은 모든 것을 알려주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만평 프레시안 손문상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