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2. 07:07

문창극 KBS 보도 일본 식민지배 찬양, 박근혜 정부의 추악한 민낯

총리 후보로 내정된 문창극이 과거 일본 식민 지배를 하나님 뜻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친일파 잔존세력이 대한민국의 총리 후보로 올라섰다는 것만으로도 역겹기만 합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득실한 그곳에서는 문창극의 이 정도 발언은 일상일지 모르지만 최소한 국민들에게 문창극의 이런 망언은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본 식민지 정당화하는 자를 총리 후보로 내세운 박 정부는 정상인가?

 

 

 

 

일본의 식민지를 정당화하는 자들은 존재합니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시작했던 이들은 올 해에는 친일 교과서까지 만들어 강제로 일선 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려고도 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가 이런 터무니없는 만행을 저지했지만, 이들의 야욕은 여전히 강렬하기만 합니다. 

 

 

6.4 지방선거는 이명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거대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좀처럼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새누리당에게 말도 안 되는 면죄부 같은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투표에 참여했던 이들이 새정치가 싫어서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했다는 사실과 여당의 표밭이라는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야당 후보들이 간발의 차이로 패배했다는 점에서도 결코 국민들이 현 정부를 용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만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져야만 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6.4 지방선거 결과를 오판하고 이를 자신을 옹호하는 결과라고 확신했다는 사실은 그의 인선에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박근혜 정부의 그들만의 인선은 국민들과는 큰 괴리감을 가지는 행태로 이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명박을 찬양하고 언론인으로서 스스로 존재가치를 내던져버린 윤두현을 홍보수석으로 내세운 박 정부는 기고만장이었습니다. 어용 언론인을 내세운 박 정부는 국무총리 후보로 최악의 수구세력의 대변인과 다름없는 문창극을 내세웠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을 비난하는 인면수심 언론인이자 권력을 추종하는 이 한심한 자를 위기의 대한민국의 총리로 내세운 박 정부의 선택은 그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확신만 심어주었습니다.

 

KBS가 김무성 의원에 대한 사학비리를 공개하더니, 이번에는 문창극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국무총리 후보가 된 그가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KBS는 사장 퇴진 하나로 진솔한 언론으로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문창극이 절대 총리 후보로 나설 수 없는 존재라는 것만 명확합니다. 그가 내뱉은 내용이 하도 경악스러워 과연 이런 자가 어떻게 총리 후보가 될 수 있었는지가 의아할 정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한 자라면 최소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현해야만 할 것입니다. 친일파 언론인을 총리 후보로 내세울 정도로 대한민국에 사람이 없는 것인지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듯, 이번 인사 역시 김기춘의 입김이 만든 결과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바지 대통령 뒤에서 모든 일을 처리하는 실질적인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김기춘의 횡포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전 총리가 함량 미달이었다는 점에서 그들이 내세운 이번 총리는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인사여야만 했습니다.

 

안대희의 부적절한 과거는 스스로 도망치듯 총리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내세운 언론인 출신 첫 총리라는 자는 안대희보다 더욱 악질이라는 점에서 경악스럽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하느님의 뜻이라고 외치고, 일본이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없었다는 문창극의 역사 인식은 대한민국의 총리로서는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인 역사 인식도 갖추지 못한 자가 어떻게 총리 후보로 올라설 수 있었다는 것은 현 정부가 이런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 일 것입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기본적으로 역사관 자체가 일본에 대한 찬양 일색인 그들에게는 문창극 정도면 훌륭한 존재였는지도 모릅니다. 권력자에 대한 찬양에 정신이 없고, 악독한 재벌에 감탄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가 대한민국 총리가 된다는 사실은 우리 역사의 오욕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

 

문창극이 장로로 있는 교회에서 특강을 한 내용을 보면 경악스럽습니다. 일본인에게 식민 지배를 받은 것은 그저 하나님의 뜻이었고, 이조 5백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기 때문에 시련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이 조선을 폄하하기 위해 '이씨조선'이라고 불렀듯, 문창극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를 '이조'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련을 준 것이라는 이 한심하고 파렴치한 자가 교회의 장로라는 사실도 황당하지만, 대한민국의 총리 후보로 나섰다는 사실은 국민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창극의 망언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북 분단과  역시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합니다. 4.3 항쟁마저 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는 그는 현대사에 대한 역사 인식도 부재한 존재였습니다. 

"(하나님이)남북분단을 만들게 주셨어. 저는 지금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

기본적인 역사인식 부재도 문제이지만, 이런 편견으로 가득한 이 한심한 자가 총리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격도 역사적 인식도 그 무엇도 정상이 아닌 자를 총리 후보로 올린 박 정부는 존재 가치가 무의미하다는 것만 명확하게 보여준 듯합니다.

 

 

서울대 초빙교수라고는 하지만 학생들에 의해 최악의 존재로 평가받은 자가 무슨 명목으로 총리 자리를 탐을 냈다는 사실이 황망하기만 합니다. 최소한 인간이라면 자신이 설 자리가 어딘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만, 그는 자신이 앉을 수도 없는 자리를 탐내는 그저 허망한 불나방에 불과한 존재일 뿐입니다.

 

"문화일보=윤창중 대변인, 중앙일보=문창극 국무총리, KBS=민경욱 대변인, YTN=윤두현 홍보수석. 조선일보가 울겠습니다. 대통령님,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에이, 문창극이라뇨? 기왕 하실 것 조갑제 씨가 더 낫잖아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은 국민들의 마음을 잘 보여주는 듯합니다. 한심한 언론인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박 정부의 인사 난은 경악스러운 수준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없다고 해도 기본도 안 된 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청와대의 모습은 그들이 가질 수 없는 권력을 가진 탓입니다.

 

능력도 안 되는 자들이 능력 밖의 일을 하려다보니 문제가 지속적으로 터지는 이유이니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총리 후보라는 자가 무능력한 것도 문제이지만,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사악한 존재라면 이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문창극을 총리로 밀어붙인다면 박 정부가 친일 정부라고 만천하에 알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박 정부가 틈만 나면 내세우는 국민개조라는 것이 만약 문창극이 발언했던 친일사관이라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입니다. 청와대 몇몇만 정신개조를 하면 되는 문제를 정상적인 국민 전체를 개조하겠다고 나선 상황은 이들이 결코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을 맡을 적임자가 아니라는 사실만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DNA야"라고 외치던 문창극은 일본 극우와 친일파들의 논리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한심합니다. 일본의 식민지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는 일 극우들과 친일파들의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는 자가 총리 후보가 된다는 사실은 끔찍하기만 합니다.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의 '민족개조론'과 박근혜 정부의 '국가개조론'은 참 많이 닮아 보입니다. 박정희가 유신정치를 하며 독재의 영속화를 꿈꾸더니, 이제는 그 딸이 대한민국을 사지로 몰아넣기 위한 안달을 하는 듯합니다. 자신의 책임총리가 아니라는 문창극은 시작부터 대독총리로 자신이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에만 집착하고 만족하고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 이 한심한 자가 총리 후보로 내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은 전 세계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문창극은 총리가 될 수가 없습니다. 최소한 역사 인식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자가 총리가 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의 분노마저 외면한 채 문창극을 총리로 밀어붙일 수도 없다는 점에서 문창극은 그저 하루짜리 총리에 추악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낸 안대희에 이은 하루살이 후보로 전락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금 전달꾼인 이병기를 국정원장 후보로 내세원 박 정부. 상대적으로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를 듣게 만들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막장 인사를 하는 박 정부는 과연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단순한 기본도 지키지 못하는 정부. 이런 정부에게 면죄부와 같은 결과를 안긴 국민. 더는 이 황망한 눈물 정치에 속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7월 재보선마저 제대로 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몰락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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