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5. 12:25

재벌 공화국을 이끈 MB, 그들의 손자들은 태어나면서 재벌이었다

재벌 찬양과 재벌을 위해서라면 국민들의 혈세도 퍼주기에 여념이 없는 이 정권은 스스로에게만 가장 도덕적인 정권이었습니다. 자화자찬에 정신이 없는 이 정권은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수많은 비리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기 시작하며 그 자화자찬 모드는 사라지고 철저하고 자신을 숨기기에 정신이 없을 뿐입니다.

 

이명박 손자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재벌이 되는 세상, 그가 생각하는 공정한 세상이다

 

 

 

 

서울시장 시절 밀어붙인 파이시티는 비리 종합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서울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든 주축들이 모두 비리의 온상이었고 그들이 받아먹은 뇌물만 해도 엄청난 액수라는 점에서 그가 만들어 놓은 이 황당한 비리에 대해 최소한의 도덕적 책임감은 가져야만 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파이시티 사업에 재벌 특혜가 우려된다는 직원들의 우려에 "재벌들이 돈 버는 것이 배가 아프냐"는 독설을 쏟아내며 사업을 돈 벌려고 하지 무엇 때문에 하느냐며 특혜를 당연시한 그의 모습은 대통령이 되어 재벌들에게 날개를 다는 것으로 자신의 재벌 특혜 사랑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이상하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재벌들에게 온갖 혜택들을 주기위해 혈안이 되었던 그들은 4대강을 파괴하며 토건 재벌들에게 수십조의 부를 안겨주고 그것도 모자라 매년 끊임없이 부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까지 부여하니 이 대통령은 재벌들에게는 수호신과도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용산참사의 뒤에도 재벌이 자리하고 있었고 제주 해군기지 강제 건설에도 재벌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핵심이 무엇이고 왜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지에 답도 그곳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온갖 특혜를 통해 만들어준 지하철 9호선에는 친인척과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재벌사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고속철 국산화 작업과 관련한 비리와 잦은 사고의 원인 역시 재벌가가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크기는 더욱 깊고 크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친인척이 운영하는 다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BBK와 관련된 논란이 다시 한 번 문제의 핵심으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그의 퇴진은 더욱 부담스럽고 두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퇴임과 함께 사정 당국의 칼날은 거세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비리는 양파 껍질을 까듯 이어질 수밖에는 없고 그 비리 공화국이 만들어낸 파멸은 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근 청와대가 홍석현 회장의 삼청동 40억대 땅을 90억대 인근 국유지와 교환 해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차익이 50억이나 되는 엄청난 거래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50억의 시세차익이 난다고 하고 있음에도 청와대와 홍회장 관계자들은 1억 미만의 가격차이가 있고 그 차액마저 국고에 귀납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대중들은 누구의 말을 믿을까요?

 

사가 매입 과정에서도 논란이 끊임이 없었던 그들이 과연 이번에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변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미 거짓말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들에게서 진실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당혹스러움을 넘어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태어나자마자 주식부자가 되는 대한민국의 현실. 그 현실에 이명박과 이상득 두 형제도 한 몫하고 있다는 점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현직 대통령과 상왕이라 불리던 의원의 손자들이 수억 원의 주식을 가진 부자 아이들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이 서민인 국민들에게는 절망으로 다가올 뿐입니다.

 

이 대통령의 손자들인 6살과 9살 아이들이 주식 가치만 9억이 넘었다는 점에서 과연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태어나자마자 금줄을 달고 시작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정치인으로서 소명의식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공정한 세상을 외치면서도 절대 공정할 수 없는 세상을 꿈꾸는 그들의 이중적인 자대는 국민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기만하며 철저하게 자신들의 탐욕에 여념이 없는 지배 권력자들의 횡포는 더욱 커지면 커지지 작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그들에게 국민들은 그저 봉일 뿐입니다. 이런 대접을 받으면서도 그런 파렴치한 이들에게 표를 주는 일부 국민들의 행태를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과연 재벌들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이 지배 권력자들의 말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할 뿐입니다.

 

 

 

-한겨레 도표와 경향신문 인포그램과 만평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