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5. 07:05

남양유업 혐의부인 대국민 사기극 벌인 그들 폐업이 답이다

남양유업이 대국민사과까지 하며 수습을 하는 쇼를 하더니, 법정에서는 자신들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미 사과하는 모습에서 쇼라는 지적을 받았던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모두 사기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파렴치한 재벌의 타락한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남양유업 사태는 우리 사회의 재벌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입니다.

국민들을 바보로 생각하는 타락한 재벌 남양유업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수법이 대리점 주를 옥죄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밀어내기를 하고서도 슈퍼갑의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 주에게 상상도하기 힘든 막말을 쏟아내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 사회적 문제로 크게 번졌습니다.

 

1조가 넘는 매출의 해법은 자신들은 전혀 손해 보지 않는 대리점주의 주머니를 털어 채운 매출이라는 사실에서 약탈적 재벌의 현주소를 남양유업은 잘 보여주었습니다. 상명하복 식 문화로 쥐어짜기 식 경영으로 남양유업 사주들만 배를 불리는 이런 재벌은 이제는 사라져도 좋을 것입니다.

 

 

바지 사장을 내세워 대국민사과 쇼를 한 남양유업은 논란이 불거진 시점 주식을 팔아 70억이 넘는 돈을 버는 진상 짓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자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들에게 도덕적인 가치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는 이들인 듯합니다.

 

"영업현장에서의 밀어내기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공정위 조사에 적극 협조 하겠다"

 

바지사장은 국민들 앞에 나서 사과를 하면서 영업현장의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과 과정에서 논란이 되었던 모든 것들이 사실이라고 인정까지 한 이들이 정작 검찰 수사에서는 전혀 다른 말을 하며 국민들을 황당하게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나서 잘못을 인정한 그들이 검찰 조사에서는 모든 범죄 사실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조사받은 전 현직 영업사원 3명은 '밀어내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고 합니다. 더욱 남양유업은 국내 대형 로펌을 변호인단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을 우롱하던 대국민 쇼에 이어 국민들을 바보로 보는 법정 투쟁까지 행하는 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주들이 주문한 물량을 임의로 부풀리는 '전산 조작' 부분에 대해서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양유업 본사의 조직적인 지시를 입증할 수 있는 '전산 조작'은 존재하지 않다는 주장을 보면 그들이 무엇을 노리는지가 명확합니다.

 

영업 과정에서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대리점 업주들을 설득해 승낙을 받은 뒤 제품을 팔았을 뿐, 전산 조작을 통한 떠넘기기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국민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인정한 그들이 검찰 조사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며 대리점 업주들의 승낙을 받고 제품을 팔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율배반을 넘어 국민들을 바보로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입금 못하면 당신 오늘 죽을 줄 알아. 내가 못 죽일 것 같애?"

지난 번 녹취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업사원의 대리점주 협박 내용을 보면 그들이 일상적으로 대리점 주들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재벌과 그 재벌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주의 관계라고 보기에는 힘든 이들의 협박은 조폭이 떼인 돈 받을 때나 볼 수 있는 거친 말입니다.


13일 남양유업 대리점협의회 회원 11명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을 사전자기록변작죄(전자기록을 조작하는 범죄)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대형마트 판촉직원 인건비를 남양유업이 자신들에게 강요한 혐의(공갈)도 추가했습니다. 대리점에 밀어내기 영업도 모자라 대형마트 판촉직원들의 인건비마저 강요한 혐의는 경악스럽습니다.

 

슈퍼갑의 지위를 악용해 약자인 을의 고혈을 쥐어짜낸 남양유업은 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악덕 기업임이 분명합니다. 홍원식 회장의 미성년자 손자가 거액의 주식을 가지고 있고, 온 가족(기업 운영 능력도 없는)이 남양유업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황당한 존재는 대한민국 경제를 좀먹는 존재들일 뿐입니다.

 

결국 공은 검찰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대형로펌을 세워 엄청난 돈으로 슈퍼갑의 지위를 법정에서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남양유업에 맞서 과연 법이 제대로 판결을 해서 약자의 고혈을 쥐어짜는 악덕 업체를 제대로 처벌할 수 있을지는 중요합니다. 정치꾼들 역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악덕 재벌들의 슈퍼 갑 놀이를 막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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