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2. 14:26

MBC 노조 김재철과 J씨 아파트 3채 함께 구매 고발, 드러난 실체가 황당하고 파렴치하다

MBC가 파업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주범인 김재철 사장의 악행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늘어가고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 더러움이 얼마나 지독한지 그가 만들어 놓은 시궁창에 빠진 쥐도 질식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무용가 J씨와 그는 무슨 관계이기에 아파트를 3채씩이나 살 수 있었던 것일까요?

 

무용가 J씨의 오빠까지 챙기던 김재철, 이번에는 아파트 3채를 함께 샀다?

 

 

 

 

이미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의 문제는 언론에 많이 언급이 되었기에 그들의 악행과 문제 무엇인지는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의문점은 20억이 넘는 돈을 J씨에게 전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둘이 함께 다니던 단골집에서 그들을 부부로 기억하고 있다는 점에서 둘이 연인 관계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할 수는 있었지만 단순히 그 정도로 엄청난 돈을 전달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용가 J씨가 공연에 필요한 금액을 사용하면서도 비자금을 만들어 자신이 횡령한 사실을 보면 단순히 김재철과 이진숙이 주장하던 대로 국악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님은 분명하지요. 사측에서 그저 방송사를 위해 사용했다던 김재철의 법인카드 7억의 사용처 역시 철저하게 무용가 J씨와 동선을 같이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둘의 문제는 심각함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국가 중요기간 중 한 곳인 방송국의 사장이 이런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도 경악스럽지만 실제적인 증거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이들을 동조하고 옹호하는 새누리당과 원대 대표로 선임된 친박인사 이한구의 발언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여기에 전직 대통령이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에 쌍욕을 하는 글을 리트윗하는 경악스러운 행동까지 서슴지 않고 벌일 정도로 이 정도의 패악은 도를 넘어선지 오래입니다. 일반인도 아닌 공인이 그것도 거대 정당의 원내 대표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이가 이런 식의 몰상식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는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입니다.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문광부에서 가장 먼저 언급되고 논의가 시작될 수밖에 없는 것은 방송입니다. 이미 야당은 개원만 되면 이 문제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전달하고 낙하산 인사들을 퇴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측에서도 이명박이 뿌려 놓은 오물들을 치워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붙잡고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대선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필요하겠지만 그 긴 시간 동안 문제투성이에 파렴치한 이들을 계속 데리고 갈 근거도 없고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용기도 없는 게 그들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낙하산 사장들은 운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그들의 해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배임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김재철의 경우 구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노조에서 발표한 김재철과 J씨의 부동산 투기와 공동 관리 부분은 그가 MBC 사장으로 재직하며 J씨에게 20억이 넘는 금액을 몰아 준 이유로 증명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배임 행위는 피해갈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김재철 사장과 J씨가 오빠, 동생 사이라며 함께 집을 구입하러 다녔다"

"두 채의 계약금은 모두 J씨가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명의는 각각이지만 사실상 한 명의 재산"

 

김재철과 J씨는 2007년 12월 KTX가 개통되는 오송 지역에 아파트 3채를 김재철과 J씨 명의로 구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근거리에 그들이 장만한 아파트들은 이후 J씨가 관리 책임자가 되어 전세를 내주었고 최근까지도 이런 관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둘의 관계가 일반적인 무용가와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사장의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해졌습니다.

 

 

그들이 구매한 아파트 3채의 현 시세는 각각 2억 6천만 원 안팎으로, 총 8억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 아파트를 산 것은 철저하게 부동산 투기를 하기 위함임은 서류를 통해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자신들의 주거지도 아닌 오송에 아파트를 3채나 구입하고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거주하지 않은 이 아파트는 오직 투기를 위한 목적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더욱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일은 MBC의 재산을 이용해 자신의 배를 채웠다는 사실입니다. 자신과 아주 가까운 무용가 J씨를 앞세워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MBC의 재산을 빼돌려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데 사용했다는 점에서 김재철은 더 이상 용서 받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송은 KTX 역사 개통,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등 대형 호재로 부동산 투기 광풍이 불던 곳이다. 두 사람의 아파트 3채는 모두 KTX 역사로부터 1Km 떨어진 초역세권이다.

 

이들은 분양권 딱지를 사들인 뒤, 2년 여 뒤 시세차익을 노리고 미등기 상태로 전매하려다 가격이 맞지 않아 실패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 사장은 오송과 전혀 연고가 없으며, 두 사람 모두 구입한 아파트에 거주한 사실이 전혀 없다. 이는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꾼의 행태다.


방송은 권력의 시녀로 전락시키고 방송사의 돈을 자신의 호주머니로 가져가 마음껏 사용한 김재철은 과연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자신은 알고 있는 것일까요? 방송을 권력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것만 해도 언론인들에게 치욕과 같은 존재가 되었는데, 여기에 더 나아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회사 돈을 횡령하다니 그저 황당할 따름이네요.

 

그가 자신이 행한 행동들이 잘못이 아니라면 노조에서 밝힌 증거들에 대한 해명을 해야만 할 것입니다. 자신의 비리가 속속 드러나자 급하게 노조 지도부를 구속시키려고만 노력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했습니다. 더 이상 사측에 남은 이들도 김재철의 편에 서서 떨어지는 떡고물에 취해있지 말고 최소한 자신들이 언론인이었다는 사실을 떠 올려야만 할 것입니다.

 

이게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거대한 방송국의 사장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시정잡배가 해도 욕을 먹을 짓을 국가 기간산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인 방송사 사장이 행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국격을 좋아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내세운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침묵만이 답이 아니라 김재철의 행동이 지금도 마음에 든다면 그를 옹호라도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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