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7. 13:13

국회의원까지 공개 비난하는 컨택터스, 용역깡패들 배후는 누구인가?

용역깡패들 논란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국회의원을 대놓고 비난하는 글을 쓰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노조를 폭행하고 몇 달만에 수십억씩 벌었던 용역깡패들. 그들은 경찰을 보호를 받고 노동자를 집단 폭행하며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그 누군가 배후에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점은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노동자 폭행이 일상이 된 이 정권의 황당한 용역깡패 보호 황당하다

 

 

 

 

 

이명박 정권 들어 친재벌 정책이 논란이 되고는 했습니다. 실제 재벌들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그들에게 날개를 달게 해주었습니다. 재벌가의 사촌의 팔촌까지 돈벌이에 뛰어들어 동네 상권을 장악한 그들은 자신들의 배만 불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 정권은 재벌만 보호하고 그들만 잘 살면 된다고 외치고 있으니 황당하기만 합니다.

 

이 정권이 시작되자마자 용산 참사는 이 정권을 규정하는 명확한 사건이었습니다. 도시 빈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그곳에 경찰과 용역깡패들이 하나가 되어 불을 지르고 살인을 하는 과정은 이 정권이 무엇을 위한 정권인지를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용역깡패들을 보호하는 경찰들의 모습과 일심동체가 되어 서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했습니다. 재개발의 주체인 재벌들은 옹호하면서 그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서민들은 죽음 밖에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 정권의 통치 이념은 명확했습니다. 

 

재벌들이 서민들의 삶의 터전까지 침범하고 그들을 몰락으로 이끌어도 오직 재벌들이라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이 바로 이명박 정권의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이 정권이 추진하는 거대 사업들에 모두 재벌들이 연계되어 있고 그들의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혈세도 아낌없이 사용하는 그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비판하고 막았던 '4대강 사업'을 강행하며 22조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토건 재벌들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한 이 정부는 결코 국민들을 위한 정부는 아니었습니다. 철저하게 재벌과 소수의 권력자들을 위한 정권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그들이 진짜 잔인하게 다가온 것은 바로 노동자 탄압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정권 초기 '명박산성'을 세우며 대중들의 집회도 막아서고 광장을 막아서던 이 정권은 용역깡패들을 활성화시켜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탄압하는데 일조했습니다. 불법을 막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정부가 용역깡패들을 보호하고 재벌과 기업가들의 권리만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참혹하기만 합니다.

 

지난 16일 SJM 노조원 폭행 사태 당시 경기지방경찰청 112 종합상황실과 현장에 순찰 나간 경찰관들이 주고받은 무전교신 녹취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과연 경찰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노조원 및 경비업체 직원들이 신고를 하며 급박한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음에도 오직 경찰들만이 큰 문제 아니라는 식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호해야만 하는 공권력이 국민들이 아닌, 용역깡패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노조원들을 집단 폭행하는 현장을 방관하는 모습은 경악을 넘어 과연 그들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의심하게만 합니다. 이미 여러 상황들 속에서 경찰이 용역깡패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도 사실입니다. 

한겨레 신문 자료인용

공개된 녹취록에서 드러났듯 용역깡패들 수십 명이 노조원들을 폭행하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보고하고 있음에도, 오직 공권력에서만 뒷짐 진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당혹스럽습니다. 과연 그들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공권력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컨택터스는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에게 "아이큐가 있느냐"는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정도라는 사실은 황당합니다. 그들이 누구의 비호를 받고 있기에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이런 비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인가요. 이 정권 들어 갑자기 번성한 용역깡패들이 이제는 국회의원들까지 비난하고 나서고 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한 사례이기도 할 것입니다. 

 

공권력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권력을 가진 자들의 사병을 자처하는 용역깡패들로 인해 국민들이 억울한 희생자가 되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은 의원이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추진해 컨택터스의 불법행위를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밝힌 것처럼 불법 용역업체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당한 노조활동을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폭행으로 무마시키고 이를 공권력이 옆에서 지켜주는 대한민국은 결코 정상이 아니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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