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게 청송여고 교학사 채택 과정이란? 숨기고 싶은 비밀!

교육부가 이번 교학사 교과서 철회 과정에서 외압이 존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학교에서 그런 외압의 증거가 나왔는지 밝힐 수가 없다는 그들에게 왜 20곳에 달하는 학교가 원칙과 위배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했는지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는지 그게 궁금할 뿐입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외압, 일본인이 되고 싶은 친일파들의 발악

 

 

 

 

친일파의 후손들이 권력을 여전히 쥐고 있으니 그들에게 왜곡된 역사 교과서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유지시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는 점에서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자기 정당성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행동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이 느끼는 절박함은 일본의 극우단체나 아베 정권보다 더욱 극렬한 친일 세력이라는 사실만 명확해졌습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가 실제 현장에서 가르칠 수도 있도록 교과서가 채택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분노한 국민들로 인해 속속 철회를 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우습게도 교육부는 특별조사에 나섰습니다. 감히 지배 권력이 강압적으로 마련한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가 철회되는 꼴은 볼 수가 없다는 분노의 결과였습니다. 

"일부 시민단체 등의 특정 교과서 선정 결과에 대한 일방적 매도로 인한 부담감과 학교 현장의 혼란 방지 등을 위해 교과서 선정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한국사 교과서가 선정된 이후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은 단위 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서 깊은 우려와 유감을 금할 수 없다"

교육부 나승일 차관은 조사 결과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들의 일방적 매도로 인한 부담으로 해당 학교들이 교과서 선정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절차를 밟은 한국사 교과서가 외부의 압력에 의해 번복되는 사태는 큰 문제라며 유감이라고까지 밝히고 있습니다.

 

마치 정당한 방법으로 아무런 문제없이 교과 검정을 마친 아무런 잘못도 없는 교과서를 일부 못된 세력들이 나서 정상적인 교육을 할 수 없도록 했다고 주장하는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불법 행위들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최종 검정 승인 뒤에도 오류가 지적된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교육부가 다시 수정심의를 거쳐 승인을 해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직 교학사에게만 허락된 이 특혜는 그들이 얼마나 친일과 독재를 찬양하는 교과서를 채택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예일 뿐입니다. 더욱 현 정권의 실세라고 불리는 김무성 의원이 노골적으로 친일 교과서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자신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자랑하는 부분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교과서의 내용이 바뀐 것이기 때문에 재검정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맞는데도 밀실 수정심의로 끝냈다. 교학사를 위한 교육부의 편법행정이 극에 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의 분노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느끼는 것과 유사할 듯합니다. 교육부의 물타기 수정명령, 최종 승인 이후 추가 수정심의와 승인,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 학교에 대한 유례없는 특별조사 등 이번 교학사 역사 교과서 논란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교학사 특혜 종합세트'입니다.

 

 

교학사 교과서가 채택되지 못하자 새누리당이 나서서 교과서 제도를 바꿔 강압적으로라도 역사 교육을 친일과 독재 사관으로 가져가겠다는 야만적인 생각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현실은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친일과 독재를 아무렇지도 않게 정당화하고 찬양까지 하는 존재들이 이렇게 많고 이를 당연시하는 무리들이 지배 권력의 중추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교학사 교과서는 역사 왜곡뿐 아니라 곳곳에서 학계의 통설을 뒤집은 기술을 하고 있어 아무리 고쳐도 부실 교과서다. 교육부가 각종 무리수와 변칙과 편법을 동원해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려 해도 교육의 수요자들에게는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역사연구회장인 정연태 가톨릭대 교수의 발언은 교육부와 친일과 독재를 미화 찬양하는 현 정권이 세겨 들어야만 하는 내용입니다. 한심스러운 고쳐도 부실인 교과서를 아무리 교육부가 무리수와 변칙과 편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수요자들이 외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표를 잘못 줘서 벌어진 황망한 정권이 벌인 추악한 역사 죽이기 현장에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자칭 보수라는 집단들이 국가를 팔아 사욕을 부린 친일파를 찬양하는 상황은 그들 스스로 나라를 위한 보수가 아닌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는 한심한 수구세력이라는 것을 증명한 것 외에는 없을 뿐입니다.

 

 

몇 남지 않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학교였던 청송여고가 학교운영위원회도 거치지 않고, 문제가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도 확인하지 않고 채택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철회를 외압이라 주장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채택을 외압이라고 보는 이유가 바로 청송여고의 사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왜 많은 국민들이 그리고 현직 역사 교사들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이 나서서 반대하는지 지배 권력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은 자신들의 권력이 단단하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권력 모두가 모래성이나 다름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국가를 팔아먹은 친일파들의 나라도 아니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 국민들을 억압하고 탄압한 독재국가가 아니라는 사실만큼은 변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