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4. 11:13

MB의 현병철 재임은 불통의 정치를 곱씹게 하는 행위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 자신의 맘대로가 아니면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대통령. 이 시대 불통의 정치를 열어 놓은 이 황당한 정권은 마지막 권력의 끝자락에서도 국민들의 분노와 상관없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습니다. 비리가 산더미이고 인권을 유린하는 자를 인권위원장에 연임시키는 이 황당한 상황은 세상이 웃을 일입니다.

 

세계적 웃음거리로 전락한 이명박 정권과 현병철 인권위원장

 

 

 

 

 

인권에 대한 관심도 없고, 인권을 위한 행동도 하지 않는 황당한 인권위원장 현병철. 그가 인권위원장에 임명된 것만 해도 황당한 뉴스였지만 그런 그가 연임까지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경악할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권위원장이 회의석상에서 "독재라도 상관없다"는 폭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존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고 떠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한 현병철을 인권위원장 자리에 앉힌 이명박 정권의 한심함이 문제이지만, 수많은 논란을 불러오고, 인권위원장으로서 자질 부족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그를 연임시킨 이명박 정권은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결여된 황당한 정권임을 전 세계에 알린 것과 다름없습니다.

 

전 세계 인권 단체들과 기구에서 현병철 인권위원장에 연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야당에서도 현 위원장의 연임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변했지만 불통의 정치를 고수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현병철을 인권위원장에 연임시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떼기 당, 성추행당에 이어 불통이라는 낙인까지 찍힌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의 황당한 정치적 행보는 어쩌면 그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색깔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사 인식 부재에 정당한 국가의 권리 주장에도 무기력한 이 정권이 이제는 국민들과 소통마저 끊은 채 오직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을 하는 모습은 대통령 선거를 얼마나 신중하게 해야만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4대강이 녹조로 곤죽이 되어도 날씨가 더워서 그렇다며 아무렇지도 않다고 넘겨버리는 한심한 대통령. 국민들과 수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혈세 22조가 들어간 사업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대통령. 그 사업의 결과가 홍수 예방이 안 되고, 가뭄 해결도 안 되는 그저 물만 담아놓는 썩은 강 사업이라는 사실에도 매년 수조 원의 돈을 들여 문제점들을 고쳐나가면 된다는 이 책임감 없는 정권은 누구의 작품이란 말인가요.

 

경제를 잡겠다고 나선 이 정권이 해놓은 것은 재벌들의 재산이 임기동안 3배 정도 커진 것과 서민들의 빚이 구제불능 상황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재벌의 성장은 끝이 없이 이어지고 다수의 대중들은 불행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이명박 정권이 외치는 경제 성장의 모델이라면 이는 과감히 폐기처분해도 좋을 것입니다.

 

대기업의 육성과 건전한 성장은 장려되어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등장해 국가적 위상만이 아니라 국가의 부에도 이바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소수의 사주 일가들만 배를 불리는 재벌은 규제되고 사라져야할 악습임이 분명합니다. 재벌가들만 배불리는 정책을 펴면서 숫자로 나온 경제 지표를 앞세워 자신의 경제 정책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만큼 황당한 일은 없을 테니 말입니다.

 

재벌 몰아주기, 토건 재벌들 일감 만들어주기에 여념이 없는 이 정권에게 인권이라는 문제는 흥미요소는 아니었나 봅니다. 현병철이 인권위원장이 된 것은 어쩌면 이 정권 이후 급격하게 세를 불린 노조 탄압 사병들을 보호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노동문제에 대해 손을 놓아버린 현병철로 인해 노조 탄압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갔다는 점에서 현 인권위원장은 자신이 책임일 방기한 한심한 위원장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가 개인적인 문제까지 가득 안고 있는 존재였다는 사실은 국민들을 더욱 황당하게 만들 뿐입니다.

 

현병철의 증조부가 <친일인명사전>에 등록된 친일파라는 사실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행정조처 요구에 대해 '해당 없음'으로 인권을 파괴하는 행위는 친일파의 피가 여전히 그에게 흐르고 있는 증거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최소한 대한민국의 인권을 지키는 자리에 앉은 수장이라면 억울하게 피해를 입고 있는 자국민에 대해 보호에 앞장서야 하지만 그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귀찮은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부동산 투기는 그들의 전매특허이고 아들의 병역기피는 그들만의 특권이었습니다. 인권위원장이 되어 특권 누리기에만 여념이 없는 허울만 좋은 인권을 부정하는 인권 위원장. 중증장애인들이 인권위에서 투쟁을 하자 식사반입과 난방공급을 끊어버린 파렴치한 존재가 인권위원장이라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슬픔입니다. 

아시아인권위원에 이은 국제 앰네스티까지 청와대에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를 연임시킨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는 대단합니다. 남들이 그를 비난하고 욕을 해도 자신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인권위원장이라는 사실이 문제일 것입니다.

 

내가 봐서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한 덕망 높은 인권위원장을 왜 모든 사람들이 반대하는지 알 수가 없는 이명박 대통령. 과연 우리 모두가 잘못인건 아닌지 의혹이 들 정도입니다. 세계적 인권 단체들에서도 현병철에 대해 황당해하는 상황에서도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만 현 위원장 감싸기에 여념이 없는 이유는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엇 하나 인권위원장으로서 자격 조건이 존재하지 않은 현병철은 이명박의 독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습니다. 능력도 그렇다고 인권과 관련된 일도 해본 적이 없는 문외한이 갑자기 대한민국의 인권을 책임지는 수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는 방송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내 권력의 충실한 입노릇을 시킨 것과 다름없습니다. 인권위 역시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왔다는 점에서 이 정권의 현병철 연임은 범죄나 다름없는 행동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임기까지 비난 받을 짓만 하는 이 정권 과연 앞으로 어떤 행동들로 국민들을 황당하게 할지 그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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