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2. 09:03

MBC뉴스 방송사고, 최악의 MBC 김재철 퇴진만이 답이다

MBC뉴스가 다시 한 번 대형 사고를 쳤다. 이번에는 고인이 된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4.11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을 했다고 한다. 고인이 어떻게 선거에 출마하고 당선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대한민국의 국회는 고인도 현역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MBC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사실이다.

 

파렴치한 김재철, 스스로 물러나 최소한 MBC에 대한 애정이라도 보여라

 

 

 

 

 

 

새누리당의 김근태 의원을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이라고 생각하는 김재철 하수인들의 생각은 처량하다. 전후 사정만 생각해봐도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행동인지는 누구나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이가 정말 이 사실을 몰랐다면 MBC 뉴스가 얼마나 무식한 인사들이 준비를 하는지 드러난 사건이다.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사진을 사용했다면 이는 완벽한 정치적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뉴스에 다른 이의 사진이 아닌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사진을 사용한 것은 은연중에 대중들이 민주통합당을 비난하게 만들기 위함이니 말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에 새누리당 사진이 아니라,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사진을 내보낸 것은 악의적인 정치적 공세가 아닐 수 없다.  

 

집중하지 않고 보는 이들에게는 선거 위반으로 기소된 이들이 민주통합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번 MBC뉴스 방송사고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한심한 존재들이 사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고, 그런 한심한 사장을 보필하며 자리 보존하고 있는 이들이 이런 뉴스를 만들고 있으니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은 자명하다.

 

보도 기능을 최소화하고 오직 정권의 파수꾼이 아닌 하수인을 자처하는 MBC 사장과 측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옷을 벗어야만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뒤에서 섰다, 이번에는 박근혜 후보 측에 줄을 대기에 바쁜 이 한심한 정치지향적인 방송인은 더 이상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드러났으니 말이다.

 

MBC를 감시하는 방문진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김재철 사장의 만행은 정치권의 비호가 없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방문진의 공적인 일정도 외면한 채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진이 모임을 가져야 한다는 이 황당한 주장은 미친 것이 아니라면, 스스로 자신의 대통령이라도 된 듯 착각하고 사는 것과 다름없으니 말이다.

 

이명박 정권을 위해 방송을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던 김재철은 이제 박 후보를 위해 안철수 후보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하고 있다. 공적인 방송을 사적인 목적을 위해 정치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재철의 만행은 더 이상 지켜봐서는 안 되는 엄중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표절 논란은 이미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MBC는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연일 안 후보 비방에만 전파를 낭비하고 있다. KBS마저 중심을 지키려 나름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인데, MBC는 노골적으로 박 후보 방송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재철의 퇴진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수밖에 없다.

 

"민주화의 상징인 민주주의자 고 김근태와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을 구별하지 못하는 MBC의 몰상식과 몰역사의식에 유감을 표한다"

"뉴스와 일기예보, 자사 홍보뉴스까지 끝내고 마지막으로 잠깐 두루뭉술하게 언급한 무성의한 사과는 고의적이고 불의하고 파렴치한 것이다. 고인과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모욕으로 절대 묵과할 수 없다"

"9시 뉴스데스크 방송 시작과 함께 12시 정오뉴스의 방송사고와 3시 경제뉴스 사과의 결례에 대해서 정중히 공식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

 

MBC의 황당하고 파렴치한 故 김근태 상임고문 비하에 대해 형식적인 사과로 마무리하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민평련이 이런 논평을 내고 MBC에게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박정희에 의해 고문을 당해 파킨슨병을 앓으면서도 힘겹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그에게 이런 황당한 대접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니 말이다.  

국회 출석마저 거부한 채 도망 다니기 바쁜 김재철. 그를 퇴진시키기 싫어하는 새누리당. 그들이 문제투성이에 능력 부족인 김재철 사장을 이렇게 옹호하는 것은 바로 이런 극단적인 방송 편향성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들을 위해 거대 공영방송을 움직이는 고마운 김재철을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로서는 교체할 이유가 없을 테니 말이다.

 

김재철이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한 이런 파렴치하고 형편없는 뉴스는 끊임없이 양산될 수밖에는 없을 것이다. 여기에 박 후보가 당선될 수만 있다면 모든 방송을 박 후보 찬양 방송으로 만들고도 남을 그에게는 시청자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이 머릿속에는 오직 자신의 안위만이 존재할 뿐이니 말이다.

 

MBC는 故 김근태 상임고문과 관련해 정중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다. 여기에 안철수 후보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방송도 중단해야만 할 것이다. 중립을 지켜야만 하는 방송이 철저하게 왜곡된 시각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으니 말이다.  김재철은 최소한 자신이 MBC에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퇴진을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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