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2. 10:03

권영세 안철수 캠프 여론조사기관 매수설 법적 처벌이 절실하다

비열한 네거티브 정치를 일삼는 새누리당의 한심스러운 정치는 끝이 없어 보인다. 박근혜 후보 캠프의 권영세 상활실장이 내뱉은 어처구니없는 발언은 분명 사법처리를 받아야만 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여론기관을 매수해서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는 권영세의 발언은 악의적인 발언이라는 점에서 그는 이에 대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만 할 것이다.

 

권영세의 저급한 발언은 박근혜 캠프의 일상적인 발언일 뿐이다

 

 

 

 

 

저급한 정치란 무엇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이는 박근혜 캠프는 최악의 정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내세울 수 있는 것이란 박정희의 망령 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그들이 정치공세라고 쏟아내는 것이 근거도 없는 거짓말이 전부라는 사실은 국민들을 허망하게 만들 뿐이다.

 

                                                <권영세 박근혜 캠프 공보실장/연합뉴스>

 

4.11 총선이 돈 선거였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에서 박근혜의 최측근들의 비리를 그저 단순히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출당으로 무마하는 그들에게 정치를 맡긴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일 뿐이다. 그런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는 국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기도 하다.

 

총선에서도 박 후보 최측근들이 난리를 피우더니, 대선을 준비하면서도 최측근들의 막말 퍼레이드는 끝이 없다.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선거 전략이 근거도 없는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드러난 밑천이지만, 도를 넘어서는 공격을 한 권영세는 더 이상 스스로 정치인이라고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가 파악하기로 안철수 캠프에서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엄청 뿌렸다. 여론조사기관 몇 곳은 장악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단일화가 여론조사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한 것 같다. 메이저급 여론조사 기관은 출구조사에 매달리고 있어서 미들급으로 많이 작업한 모양이다"

 

"문재인 캠프도 그렇게 했다고 봐야지. 그쪽은 노무현 때 해봤으니까"

 

공당의 정치인이자, 여당의 대통령 후보의 최측근인 권영세 상황실장이 근거도 없는 거짓말을 거침없이 쏟아낸 것은 그들이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 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들을 앞세워 막말을 하고, 욕설을 하는 새누리당의 수뇌부들은 마치 그들만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고 착가하는 듯하다. 국민들이 준 권력을 앞세워 자신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도 되는 듯 권세를 부리는 모습은 가관이 아닐 수 없다.

 

권영세 상황실장은 자신들이 파악하기로 안 캠프에서 여론조사기관에 돈을 뿌렸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혼자의 말이 아니라 박 후보 캠프에서 파악했다고 밝힌 만큼 자신들이 밝힌 내용을 언론에 공개해야만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처벌을 받아야만 할 것이다. 더러운 정치도 정치라고 국회의원이라는 직위를 앞세워 그 못된 짓이 용납되어서는 안 될 테니 말이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만이 아니라, 단일화를 넘어, 문재인 후보 역시 여론 조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만큼 그 주장에 맞는 증거를 내놔야만 할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권 실장은 "아까 점심때 내가 얘기한 건 그런 소문이 있다는 것"라며 자신의 발언이 그저 소문을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그냥 내뱉는 작태는 시정잡배도 하지 않은 허망한 소리라는 점에서 권 실장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져야만 할 것이다.

 

"정권교체가 두려운 낡은 정치세력이 벌이는 공작정치다. 단일화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개입해 안철수 후보를 불리하게 만들려는 구태정치다. 책임 있는 답변과 조처를 내놓지 못하면 이를 박근혜 후보의 발언으로 간주할 것이다. 법적 조처를 포함해 모든 조처를 취할 생각이다"

 

낡은 정치도 모자라 박정희 악령을 깨워서 추잡한 정치를 하고 있는 이 허망한 정치인들이 여전히 공작 정치에 정신이 없다는 사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60년대 정치로 후퇴시킨 이 황당한 집단들이 대선 후보로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정치는 퇴보가 아닐 수 없다.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더니 이제는 재벌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하겠다는 박근혜의 거짓 정치는 황망 정치의 종결 판이나 다름없다. 그동안 말했던 모든 것들이 그저 수사에 불과하고 진실은 과거 박정희의 유신 정치와 유사한 이들은 뭐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는 이상한 집단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한 보수들마저 욕을 하는 이 집단들은 스스로 수구를 위한 수구만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권의 수구를 더욱 수구화 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이 분명해 보인다.

 

권영세 상황실장은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인이라면 자신이 내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만 하니 말이다. 스스로 자신들이 조사한 결과 안 후보와 문 후보가 여론조사기관을 매수했다면 그에 걸 맞는 증거를 제시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게 아니라 악의적인 공격이었다면 그는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것이다. 추접한 정치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국민들을 섬기는 정치를 이제라도 해야만 할 것이다.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도 벅찬 상황에서 그들의 단일화가 두렵고 무서워 막말을 앞세우는 것은 이해하지만 최소한 대선 후보라면 최대한 예의를 갖춰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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