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9. 10:08

민주지도부 총사퇴와 문재인 단일화방식,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다시 시작되었다. 결과적으로 당연한 일이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서도 다행이다. 문재인 후보의 선택에 화답을 하듯 안철수 후보 측에서 받아들이며 단일화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민주지도부가 총사퇴를 했고, 조국 교수는 안 후보 측에게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요구일 수밖에는 없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당연하고 시대의 부름이다. 그들이 결국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단일화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결합은 당연했다. 비록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단일화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진다고 그들의 단일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의 단일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이 총 사퇴를 결행했다. 그동안 안 후보 측에서 요구해왔던 사퇴를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대승적인 결과를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방식이었다는 점에서 민주당 최고위원들의 총 사퇴는 단일화를 가속화시키는 열쇠가 될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이해찬 대표를 시작으로 최고위원 모두가 사퇴를 하면서, 단일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이제는 변명도 핑계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야권 단일화는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안 후보 측에서 요구했던 인적쇄신을 했다는 점에서 이제 안 후보로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오직 남은 것은 단일화를 통한 정권 교체만 남아있다.

 

"우리들이 오늘 사퇴를 결심하는 이유는 정권교체와 단일화가 그만큼 절박하고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회피하거나 지연하는 핑곗거리가 돼선 안된다"

 

민주통합당으로서는 최고위원의 총 사퇴가 의미하는 것은 분명하다. 단일화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안 후보 측에서 요구했던 단일화의 전제조건을 무조건 수용하며 총 사퇴를 했다는 것은 자신들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았다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안 후보 측에서도 그에 걸 맞는 인적 쇄신이 잇따라야만 할 것이고, 단일화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안(安)캠프에서도 인적 쇄신의 화답을 해주면 좋겠다. '친이'였다가도 캠프로 오면 다 사면되고 '친노'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가"

조국 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내용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안 캠프에서 친노 그룹들의 퇴진을 요구한 것처럼, 친이를 배제하라는 요구는 당연하니 말이다. 아무리 문제가 있었다고 해도, 친노가 친이보다 나쁘지는 않으니 말이다.

 

민주통합당의 결단에 이어 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화답을 하듯 문제가 되었던 친이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단일화협상단에서 제외시켰다. 친노 그룹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친이를 협상단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이는 늦었지만 당연한 결과이니 말이다.

 

"하승창 팀장의 경우 박원순 서울 시장 선거때도 대외협상 진행을 진행했고 강인철 단장은 초기부터 결합한 멤버로 법률적 판단을 가지고 있다"

안 캠프 측에서 협상팀장을 맡았던 조광희 비서실장과 팀원인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을 빼고, 하승창 팀장과 강인철 단장, 금태섭 상황실장을 선임했다는 사실은 그나마 다행이다. 서로가 문제로 지적했던 내용들을 실천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던 단일화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졌으니 말이다.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진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단일화는 더욱 단단하게 이어질 수밖에는 없다. 더 이상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리는 일을 한다면 이는 역사의 죄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은 좀 더 신중하면서도 대승적인 견지의 단일화를 만들어내야만 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단일화방식이다. 현재로서 거론되는 방식은 여론조사로 정리가 되가고 있다. 물론 여론조사 방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이 방식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방식이 결합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2011 서울 시장 선거 야권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사용했었던 패널 조사 방식도 중요하게 다가온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만큼 패널들의 의사를 통해 후보자를 선택해내는 방식은 효과적인 방식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박 후보 지지자의 참여를 막을 방법을 내놓지 않는다면 참혹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가 있다. 여론조사나 패널 방식 역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담판이다. 기본적인 공감대를 형성한 후 두 호보가 만나 담판을 지어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 말이다.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와 박원순 후보가 만나 만들어낸 담판을 대선에서도 다시 활용하자는 의견이다. 문 후보 측에서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안 후보 측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아직 담판을 이야기하기는 힘들 듯하다. 어떤 방식이 되든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담보해야만 한다는 것일 것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 두 후보는 대승적인 선택을 해주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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