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17. 10:34

최연혜 황우여 만나 국회의원 뱃지 달라는 역겨운 탐욕이 바로 권력의 실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노동자들을 강압적으로 제압하고 철도 민영화에 앞장선 것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7842명의 노동자를 팔아 권력에 아부한 최연혜는 오직 현 권력에 아부해 국회의원 뱃지를 얻겠다는 탐욕이 바로 현재 권력을 가진 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끔찍하기만 합니다.

 

노동자 팔고 국회의원 뺏지 달라는 한심한 최연혜 사장의 탐욕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노동자 탄압에 앞장섰던 코레일의 최연혜 사장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1년 전 자신의 주장을 뒤엎고 철도 민영화를 합리화하고 나선 최 사장은 오직 하나만 원했습니다. 수 천 명의 노동자를 담보 삼아 자신이 국회의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은 한심한 권력지향적 인간의 적나라함이 잘 드러난 사건입니다.  

 

 

수서발 KTX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행위는 바로 철도 민영화를 위한 시작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최 사장이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가 권력을 위해 자신의 소신마저 쉽게 뒤엎는 자가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만 합니다. 

 

최 사장의 이런 더러운 변신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당내 경쟁에서 밀렸던 최연혜가 박 정권에 의해 코레일 사장이 되더니, 자신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황당한 주장으로 철도 민영화에 앞장서는 홍위병이 된 사실은 현 지배권력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고속철도 민간 개방 정책을 발표했다. 그 이유가 경쟁체제 도입에 있다는데, 이는 철도 및 교통산업의 특성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철도공사와 광역버스 등이 출혈 경쟁한다면 국민 편의와 국가경제는 파탄에 이를 것이다"

 

최영혜는 지난 19대 총선 출마 석달 전 <조선일보>에 기고한 '국익에 역행하는 고속철도 민간 개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철도의 경쟁도입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민영화에 반대하는 글을 올렸던 그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주장을 바꾼 것은 오직 하나의 이유만이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수서 케이티엑스(KTX) 법인은 현 정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부문 내에서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책결정이 된 것이다.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출자회사로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정한 국민행복 철도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신이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이끄는 것이 바로 철도공사의 경쟁체제 돌입이라고 주장하던 그가 파업 노동자들을 팔며 내놓은 주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감히 국민들 앞에서 수서 법인을 현 정권이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한 결정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국민 의견 수렴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국민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민을 팔아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7842명의 노동자를 팔아 자신의 자리 하나 얻으려던 최 사장이 감히 국민들 앞에서 행한 사기는 국민의 고혈을 쥐어 짜 자신의 배만 채우겠다는 야욕일 뿐이었습니다.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 여러 가지 자기 좀 고려해달라는 게 있었다"

 

코레일 노동자 수 천명을 팔아넘긴 최 사장이 16일 국회를 찾아 황우여 대표를 면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황우여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최 사장이 자신에게 정치를 하고 싶다고 청탁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미 한 차례 실패한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최 사장이 한 행위는 결코 그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을 한다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국민들을 절망에 빠트린 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겨레 신문이 황우여 대표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많은 별 얘기를 다 했다"는 말로 최 사장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탐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철도를 팔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밀어낸 최연혜 사장은 결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그런 자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결국 나라를 파는 행위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 사장의 국회의원 도전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엉망이 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국민을 위해 권력을 대신하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종보다 못한 존재로 바라보는 국회의원들의 현실은 최 사장의 행동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이 어떤 이합집산들의 모임인지는 이번 논란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국민에게 나온 권력을 국민들을 탄압하는 힘으로 사용하는 그들에게 권력을 빼앗는 것 역시 국민들의 몫이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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