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노동자들을 강압적으로 제압하고 철도 민영화에 앞장선 것은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던 자신의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7842명의 노동자를 팔아 권력에 아부한 최연혜는 오직 현 권력에 아부해 국회의원 뱃지를 얻겠다는 탐욕이 바로 현재 권력을 가진 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이라는 점에서 끔찍하기만 합니다.
노동자 팔고 국회의원 뺏지 달라는 한심한 최연혜 사장의 탐욕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강력한 노동자 탄압에 앞장섰던 코레일의 최연혜 사장의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1년 전 자신의 주장을 뒤엎고 철도 민영화를 합리화하고 나선 최 사장은 오직 하나만 원했습니다. 수 천 명의 노동자를 담보 삼아 자신이 국회의원에 나설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은 한심한 권력지향적 인간의 적나라함이 잘 드러난 사건입니다.
수서발 KTX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행위는 바로 철도 민영화를 위한 시작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 최 사장이 가장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가 권력을 위해 자신의 소신마저 쉽게 뒤엎는 자가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만 합니다.
최 사장의 이런 더러운 변신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당내 경쟁에서 밀렸던 최연혜가 박 정권에 의해 코레일 사장이 되더니, 자신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는 황당한 주장으로 철도 민영화에 앞장서는 홍위병이 된 사실은 현 지배권력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근 국토해양부는 고속철도 민간 개방 정책을 발표했다. 그 이유가 경쟁체제 도입에 있다는데, 이는 철도 및 교통산업의 특성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철도공사와 광역버스 등이 출혈 경쟁한다면 국민 편의와 국가경제는 파탄에 이를 것이다" 최영혜는 지난 19대 총선 출마 석달 전 <조선일보>에 기고한 '국익에 역행하는 고속철도 민간 개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철도의 경쟁도입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민영화에 반대하는 글을 올렸던 그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주장을 바꾼 것은 오직 하나의 이유만이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수서 케이티엑스(KTX) 법인은 현 정부에서 국민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부문 내에서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책결정이 된 것이다.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출자회사로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진정한 국민행복 철도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신이 국가경제를 파탄으로 이끄는 것이 바로 철도공사의 경쟁체제 돌입이라고 주장하던 그가 파업 노동자들을 팔며 내놓은 주장은 전혀 달랐습니다. 그는 감히 국민들 앞에서 수서 법인을 현 정권이 국민 의견을 수렴해서 한 결정이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국민 의견 수렴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이뤄졌는지 국민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국민을 팔아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7842명의 노동자를 팔아 자신의 자리 하나 얻으려던 최 사장이 감히 국민들 앞에서 행한 사기는 국민의 고혈을 쥐어 짜 자신의 배만 채우겠다는 야욕일 뿐이었습니다. 코레일 노동자 수 천명을 팔아넘긴 최 사장이 16일 국회를 찾아 황우여 대표를 면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황우여 대표는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최 사장이 자신에게 정치를 하고 싶다고 청탁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미 한 차례 실패한 국회의원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최 사장이 한 행위는 결코 그가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을 한다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을 국민들을 절망에 빠트린 자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겨레 신문이 황우여 대표에게 당협위원장 자리나 청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많은 별 얘기를 다 했다"는 말로 최 사장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탐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철도를 팔고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밀어낸 최연혜 사장은 결코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되는 존재입니다. 그런 자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결국 나라를 파는 행위 역시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 사장의 국회의원 도전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엉망이 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대전 서구을이) 자기 지역구였으니까 자기 좀 정치하고 싶은데 돌봐달라는 그런 얘기지. 여러 가지 자기 좀 고려해달라는 게 있었다"
국민을 위해 권력을 대신하라는 국민들의 엄중한 선택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종보다 못한 존재로 바라보는 국회의원들의 현실은 최 사장의 행동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들이 어떤 이합집산들의 모임인지는 이번 논란에서도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국민에게 나온 권력을 국민들을 탄압하는 힘으로 사용하는 그들에게 권력을 빼앗는 것 역시 국민들의 몫이라는 사실은 명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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