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 09:39

교학사 독도 표기는 일본식으로 박 정권은 교학사 옹호로 대신한다

교학사 논란이 끊임이 없습니다. 한성주의 아버지인 한석봉이 운영하는 부산의 부성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 학교의 이사진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국민들이 바라보는 현 정권이 어떤 정권인지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일본의 독도 주장과 교학사의 일본식 독도 표현, 이게 현 정권의 역사관이다

 

 

 

 

현 정권의 역사관을 대변하는 교학사 한국현대사 교과서는 참혹합니다. 일본의 도발과 역사 왜곡이 연이어 이어지는 동안에도 이들의 역사관은 참혹하기만 합니다. 박심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김무성 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교학사 교과서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그의 공개적인 발언에서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

 

교학사 한국교과서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역사 속에는 친일파들을 옹호하고, 독재자의 삶을 미화하기에 급급해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독립을 자신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던 독립투사들은 폄하하고 친일을 옹호하는 교과서가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분개해야만 합니다.

 

새누리당의 차기대선 선두주자라고 자평하는 김무성 의원의 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은 다양한 증거들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 지독한 인맥의 도표 속에서 한국의 친일파들이 어떻게 살아남았고, 현재 어떤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모두 드러났습니다. 이런 그들이 주축이 되어 자신들의 부모 세대들의 친일 행각을 지워내기 위해 교과서를 왜곡해서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천인공로 할 범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상황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낯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은 현 정권이 주도적으로 이끈 교과서가 친일을 찬양하는 왜곡된 역사서라는 사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친일의 흔적이 여전히 존재하는 대한민국에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할 명분마저 사라져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배 권력이 나서서 역사를 왜곡해 일본의 침탈을 정당화하고 있는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느냐는 사실입니다.


일본 문부성이 교과 지도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듯, 교학사 교과서 역시 독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최종본 355쪽에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독도가 빠져 한·일 독도 영유권 분쟁 시작의 계기가 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독도 문제를 일본이 주장하는 '영토 분쟁'으로 보는 시각을 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교학사 현대사 교과서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되는 책이었습니다.

 

 

일본이 국제사법제판소에 제소를 하겠다고 나서는 이유가 바로 교학사 교과서가 주장하듯 샌프란시스코 조약 때문이라는 사실이라는 점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일본에게 독도를 가져가 달라고 애완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단 한 번도 다른 나라의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국토였던 독도를 친일 찬양하는 집단들과 권력이 뭉쳐 이렇게 난도질하는 것은 매국적인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소위 보수주의자라고 외치는 존재들이 국가의 땅이 남의 나라의 땅이라고 외치는 목소리에 동조하는 모습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왜 대한민국에 보수는 없고 수구만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교학사 교과서 파동이 잘 증명하고 있는 셈입니다. 친일파들이 여전히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필연적인 결과물이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지금이라도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독도를 우리의 영토가 아닌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따르는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명시한 그들은 대한민국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런 주장만이 아니라 일본의 침략 전쟁을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교학사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데에도 열심이었습니다. 교학사 최종본은 19~20세기 일본의 동북아시아 영토 정복 과정을 '민족주의와 잠복된 제국주의'라는 소제목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철저하게 친일 교과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친일을 찬양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김무성 의원이나, 교학사 교과서가 대단한 존재라고 외치는 한심한 수구세력들에게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되묻고 싶어집니다. 그들에게 일본은 자신들을 현재의 자리에 있게 해준 감사한 나라, 이를 넘어 황국의 나라로 지금도 떠받들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니 말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주장에 맞춰 분쟁지역으로 표기할 수도 없고, 일 제국주의의 침략전쟁을 당연한 것으로 이야기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위안부를 자발적인 행위로 표기해서 비난을 받았던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여전히 황국의 식민이라고 생각하는 것만 같습니다. 친일 교과서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극대화되자 역사교과서를 국가가 만들겠다고 감정적으로 나오는 대한민국의 권력은 정상이 아닌 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권력을 잡을 수 있도록 용인한 것 역시 국민들의 잘못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공직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의지의 문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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