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3. 09:17

윤진숙 여수 현장에서 보인 망언, 변할 수 없는 박 정권의 속살일 뿐이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의 언행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기름유출로 인해 고통스러운 주민들 앞에서 대단한 것 같지 않다는 해수부 장관의 발언은 과연 한 국가의 해수부를 담당하는 장관이 할 수 있는 발언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망언이 일상이 되고, 반성이 존재하지 않는 박정권 과연 정상인가?

 

 

 

 

 

국정원의 선거개입으로 만들어진 정권의 속살은 지독할 정도로 역겨운 냄새만 풍기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정권은 이미 민주주의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습니다.

 

 

친일파 아버지를 둔 지배 권력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부정하는 교학사 교과서를 만들고 이를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육시키려는 야욕까지 부리는 국가는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들의 안위만 생각하는 이 지독한 정권의 현실은 그 끝이 어디가 될지 불안하게만 합니다. 이런 상황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는 자신들의 잘못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대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바라보는 현 정권의 시선은 그럴 수도 있다 입니다.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진다는 경제부총리인 현오석이 보인 행동은 경악스럽습니다. 카드사들의 잘못이 아니라 모든 정보를 제공한 국민들 탓이라는 발언이 바로 현 정권이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현오석 장관의 막말에도 박 대통령이 취한 행동은 국민들보다는 자신이 내세운 인물 챙기기에만 급급할 뿐이었습니다. 

 

국민을 위해 대통령이 되었다는 이가 국민을 위한 행동은 거부하고 자신을 위한 정치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행위가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정치가 이런 것이라면 국민들은 이제 그 정치를 거부할 권리를 행사해도 좋을 것입니다.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유조선(WUYISAN)이 지난 달 31일 오전 9시30분쯤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로 들어오다 송유관과 부딪혀 원유 10만㎘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지독한 환경 파괴 사건을 바라보는 현 정권의 모습은 경박함을 넘어 지독할 정도입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윤진숙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원유유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해수부 장관에게 직접 국무총리가 전화를 걸어 신신당부한 상황에서 해수부 장관이 보인 행동은 현 정권의 난맥상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사가 만사라는 사실은 현 정권을 보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인사를 제멋대로 한 박 정권의 참사는 예고된 수순이었고, 그런 지독한 현실 속에서 바다를 원유로 가득 채운 지독한 상황에서 해수부 장관이 보인 행동은 현 정권의 시각과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에서 지독하게 다가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신중한 '언행(言行)'을 강조한 상황에서도 이들은 망언들은 일상이라 바뀔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피해 주민들 앞에서 기른 냄새를 피하려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던 윤진숙 해수부 장관이 뱉은 발언은 행복해야만 하는 설날 '기름 지옥'을 경험한 피해 주민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해수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피해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현장에 내려와 한다는 것이 피해 주민들 앞에서 기겁을 하고 그걸 참지도 못하고 코을 막으며 심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는 발언은 과연 한 나라의 바다를 책임지는 장관이 할 짓인지 되묻게 합니다. 국가 권력의 정점에 있던 이들이 보이는 행동은 결코 국민을 위한 권력이 아닌 자신만을 위한 권력이라는 사실만 명확해졌습니다.

교학사 교과서와 아베 정권의 만행이 일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박 정권은 여전히 이번 논란에 대해 큰 언급이 없습니다. 독도를 침탈하는 일본에 대해 과연 현 정권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할 정도입니다. 친일파들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지하고 무모한 기대라는 사실을 그들은 있는 힘껏 국민들을 향해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악취에 코를 틀어막고 기겁을 하는 해수부 장관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은 현 정권을 바라보며 토악질을 하고 있음을 그들은 이제는 좀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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