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 13:36

김무성 발언 박근혜 무용론 부추기는 대국민 사기극, 탄핵이 답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무성 의원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지난 대선이 얼마나 황당한 대국민 사기극인지 양심 선언하듯 내뱉은 그 발언들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약속을 지킬 생각도 없는 공약을 그저 읽는 수준의 대통령 후보가 과연 현직에 있을 이유가 있는지 의심이 갈 뿐입니다.

 

대국민 사기극을 자랑스러워하는 한심한 작태

 

 

 

 

 

지난 대선은 철저하게 계산된 대국민 사기극이란 사실을 1년이 지난 후 고백했습니다. 그런 발언을 한 대상이 다름 아닌 현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사실은 더욱 황당하게 합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실언(국민들에게는 양심선언에 가까운)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마지막 보루라고 볼 수 있는 김무성 의원의 고백 아닌 고백은 현 정권이 얼마나 부적절한 권력인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선거개입으로 당선된 현 정권에 대한 부당함을 주장하는 국민들에게 김무성 의원은 자신들을 지지한 노인 세대까지 적으로 돌리는 짓을 벌였습니다. 이미 예고된 참사에 시간만 단축한 이번 발언은 현 정권이 잘못 들어선 정권이라는 것만 명확하게 증명했습니다.

 

"국민들이 공약에 속아 대통령을 찍어준 것이다"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다. '내가 당선되면 어르신 여러분 한 달에 2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노인들 표가 많이 나왔다"

 

"국민 여러분 내가 당선되면 이런 거 해주겠다. 여기에 속아 (국민들이) 표 찍어주고 대통령,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20일 대한변호사협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발언한 이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변호사들 앞에서 대선에서 악의적으로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다고 실토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도 당황스럽습니다.

 

법조인 앞에서 법을 어기는 행위를 자랑스럽게 내뱉는 그들은 둘 중의 하나입니다. 정말 바보이거나, 아니면 그들 스스로 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자만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국민들은 공약에 속아 대통령을 찍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기만 했다고 합니다.

 

박근혜 최측근인 김무성 의원으로서는 자신이 모시는 주인을 아낀다는 생각에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말을 꺼냈지만, 이는 명백하게 박 대통령이 얼마나 무능하고 한심한 존재인지를 보여준 사례일 뿐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거짓일 수밖에 없는 것이 당시에는 참모진들이 써준 글이나 읽으며 얼굴마담을 했는지 모르지만, 현 시점에도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 것을 보면 상당한 수준의 거짓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이 감싸기 위해 강조한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발언은 그 자체도 국민들을 우롱하는 발언임이 더욱 명확해지기만 했습니다. 국민들이 자신들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어 대통령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었다는 김무성 의원의 발언은 결국 권력을 잡고 있는 한심한 정치꾼들은 모두 국민들을 상대로 줄기차지 사기만 치는 집단이라는 고해와 다름없습니다.

 

새누리당의 대내비로 입 밖에 내서는 안 되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발언을 대놓고 외친 것이 문제일 뿐 김 의원의 발언이 이상할 것은 없습니다. 고무신과 막걸리로 표를 얻던 시절과 현재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보다 정교한 방법으로 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선거 공작을 하는 그들에게 선거는 국민들을 봉으로 삼아 엄청난 권력을 쥐는 흥미로운 게임인지도 모릅니다.

 

과거 노무현 시절이었다면 탄핵을 하겠다고 나서고도 남았을 사안이지만, 탄핵을 주도했던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런 파렴치한 상황에서도 자신들만 잘났다고 떠들고 다닐 뿐입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권력을 잡고, 친일을 찬양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검정을 통과시키고 일선 고교에 강제적으로 교육을 시키려는 범죄까지 공모한 그들에게 대한민국은 친일파들을 위한 좋은 먹잇감 정도 밖에는 안 되는 듯합니다.

 

친일파를 구제한 이승만을 구국의 영웅으로 추앙하고, 가장 친일행각이 두드러진 박정희를 추모하는 이들 집단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 아베 정권과 다를 바 없는 지독한 수구 세력들의 권력 지배욕은 이렇게 대놓고 국민들을 우롱하는 행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가장 두려워해야만 하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마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그들에게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그들이 대놓고 바보라고 욕하는 국민들이 스스로 바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실언을 가장한 속마음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두렵지 않다는 의미라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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