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11. 14:32

박승춘 발언논란 박 정권이 물러나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심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쏟아내는 최측근들의 박근혜 구하기는 결과적으로 이 정권이 물러나야만 정상적인 대한민국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만 다가옵니다. 제정신이 아니라면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을 이렇게 해대는 것은 정권 교체 없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음을 그들이 보여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박승춘이 만들어낸 박 정권 몰아내기, 내부분열이 초래한 초라한 현실

 

 

 

 

내부분열일까? 아니며 과도한 충성심이 만들어낸 결과일까?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이 정권에 오직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는 한심한 작자들의 행동은 결국 국민들과는 전혀 다른 그들만을 위한 삶을 살고 있음만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국민을 위함이 아니라 권력자 하나를 바라보는 그들의 삶은 이렇게 형편없는 정신구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게 되어 있습니다.

 

 

뉴스타파가 입수해 발표한 영상 속에 박승춘 보훈처장의 발언은 충격적입니다. 과연 이런 자가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가는 공무원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결코 상상할 수도 없는 무개념 발언을 자랑스럽게 내놓는 박 보훈처장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건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단결이 중요한 상황이다. 미국을 보면 9.11 테러가 났을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 보고를 받고 (현장에) 나타나서 소방관과 경찰관들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에서 90%로 올랐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미국은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다"

박승춘 처장은 '나라사랑' 전문강사를 모아놓은 워크숍 자리에서 밝힌 강연은 충격적입니다. 과연 이 정권은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애도와 아픔을 나누는 것도 모자란 상황에서 그가 밝힌 내용은 자신을 보훈처장 자리에 앉힌 박 대통령을 비호한데 급급할 뿐이었습니다.

대통령만 비호하면 그만이라는 한심한 작태 속에는 국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역설적으로 분열하고 획책한다고 하는 그의 발언은 현 정권이 얼마나 부도덕한 조직들인지만 명확하기만 합니다. 종북주의 척결을 외치던 그가 박 정권이 들어서 국가보훈처장으로 자리 보존에 성공하더니 대통령을 마치 과거 왕을 대하듯 하는 그의 행태에서는 역겨움까지 일게 합니다.


미국 911 테러를 세월호 침몰 사고와 동일하게 놓고 비교를 하는 행위 역시 최악이었습니다. 사대주의가 팽배한 이 한심한 존재가 보훈처장으로 있다는 것 역시 대한민국에게는 큰 피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시가 9.11 테러가 터진 직후 보인 행동과 세월호 직후 박근혜가 보인 행동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그도 몰랐을까요? 알면서도 그런 발언을 아무렇게나 하는 박승춘 보훈처장은 악의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호도하며 대통령 하나 살리기 위해 국민들을 모두 싸잡아 비난하고 있었습니다.

 

"박 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 9.11 테러와 비교해 우리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 박승춘 '국민비하처장'은 더는 국민을 미개하다 하지 말고 국민 세금으로 받은 월급을 모두 반납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기 바란다"

 

"공직자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

"세월호 참사로 대통령과 정부가 곤욕을 치르는 것은 이 정부 안에 '제 탓이다'고 하는 사람은 없고, 박 처장처럼 되레 국민을 탓하고 국민을 미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박 처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의 발언처럼 '국민비하처장'이라는 발언은 참 적합한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을 비하해서라도 모자란 대통령을 챙기는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더는 국민의 세금으로 살아갈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로 분노하는 국민들을 미개한 족속으로 몰아가며 비난하는 박승춘 보훈처장은 공직자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 조차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최소한 국민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해야만 할 기본적인 가치도 존재하지 않는 자가 고위 공무원의 자리에 있는 것보다 부도덕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탓으로 삼고 문제의 해결에 집중하는 공직자는 대통령을 비롯해 이 정권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남 탓만 하기에 급급하고, 이도 모자라 국민이 미개해서 생긴 결과라고 비난을 하는 자들이 대한민국의 권력 집단이라는 사실은 경악스럽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아들의 미개한 국민성이 단순히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어린 아이의 생각이 아닌 현 정권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가치라는 사실은 박 보훈처장의 발언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박 보훈처장의 막말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났듯, 박근혜 정권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현재의 문제는 해결될 수 없을 것입니다. 왜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 하야를 이야기하는지는 이들 권력을 쥔 자들이 보이는 행태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잊을만 하면 나서서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는 이들은 정말 엑스맨인가 봅니다. 대통령을 퇴출시키기 위해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나서서 국민들에게 염장질을 하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자신이 직접 지난해 수여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감사패를 전달한 박승춘 보훈처장에게 과연 세월호 침몰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요?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면 구독+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