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6. 14:13

김명수 지명철회 정성근 자진사퇴 박 정부의 오기 정치 이제는 막장 정치

논란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김명수는 박 대통령이 임명 제출을 철회하며 낙마했고, 정성근은 야당이 분개할 정도로 핵 폭탄급 정보를 얻자마자 자신 사퇴를 하며 물러났습니다. 정성근을 마지막까지 밀어붙이려 했던 박 정부마저 놀란 그의 자진 사퇴에는 야당이 품은 최악의 진실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수를 대신해 교육부장관에 황우여를 앉힌 박 정부는 이제는 막장 정치를 외쳤습니다.

 

제대로 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박 정부, 최악의 인선 참사극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형국의 박근혜 인사 참사는 끝이 안 보입니다. 막장 김명수가 여론에 이끌려 낙마를 하자 그 자리에 황우여를 내세웠습니다. 거대 사학을 옹호하는 자를 교육부장관에 앉히는 대단한 오기를 부리는 박 정부는 국민들을 상대로 막장 정치를 하겠다는 선전 포고를 한 셈입니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안 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면서부터 재앙은 시작되었습니다.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인정하지 못하는 국민이 절반이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신임은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이명박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박 대통령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그런 공로는 이명박이 여전히 그 어떤 수사도 받지 않고 마음껏 살 수 있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4대강은 점점 썩어가고 비리는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도 이명박이나 이를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자들은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들에게는 수십조에 달하는 엄청난 비용을 국민들에게 뜯어내면 그만이라는 논리만 존재할 뿐이라는 점에서 분노는 자연스럽기만 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토건재벌들과 권력자들의 복마전은 그들만을 위한 돈벌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매년 수조원의 국고가 그 미친 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하루 빨리 이명박을 시작으로 4대강 비리에 참여한 모든 자들을 적극 수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 황망한 상황에서도 박 정부는 국민들을 우롱하는 정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인격조차 정상이 아닌 자들을 장관으로 임명하고 이를 거부하는 야당과 국민들을 더욱 황망하게 만든 오기 정치를 펼치는 모습은 가관입니다. 박정희의 독재가 당연하다 여기고, 박정희를 되살리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는 말처럼 박 정부가 펼치는 정치는 박정희를 위한 추모적인 성격만 강한 정치일 뿐입니다.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인사 참사는 박 정부가 얼마나 준비 안 된 정부인지만 명확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명박을 시작으로 수구 세력이 권력의 중심에 서면서부터 대한민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친일사관과 독재찬양자들이 권력을 잡은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민주화가 부정당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본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박정희 독재의 달콤함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김명수의 지명철회는 박 정부가 꺼내든 최후의 카드였습니다. 김명수 하나로 말도 안 되는 인사 참사를 잠재우겠다는 오만은 그래서 허탈합니다. 마치 자신들이 큰 양보라도 한듯 행동하는 이 한심한 자들이 아직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는 고통일 수밖에 없습니다. 

 

친일사관과 독재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던 표절 전문 김명수의 지명철회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아니 인사청문회까지 갈 수도 없는 존재들을 올린 것은 그를 통해 다른 부도덕한 존재들을 살리겠다는 뻔한 전략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김명수를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살리겠다는 전략은 결국 김명수만 전 국민 앞에서 바보로 만드는 황망한 쇼로 끝을 냈습니다. 

 

음주운전에 청문회 자리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중단된 청문회 뒤에 폭탄주를 마시던 정성근을 끝까지 밀어붙이려 했던 박 정부에게 국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차떼기를 해도 부당한 방법으로 땅투기를 해도, 박 정부에서는 도덕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저 자신의 말로서 이끄는 대로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자들을 내세우는데 왜 그렇게 간섭이냐는 식의 이 정부에 미래나 현재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친일파로 지목받고 있는 김무성이 새누리당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친일사관으로 문제가 되었던 교학사 교과서를 통과시키기 위해 노골적으로 나섰던 인물이 새누리당의 대표가 되었으니 그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일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친박과 비박이 문제가 아니라 이 황망한 정부에서 정상인 존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이 과연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만으로도 충격적입니다.  

 

교육부장관 자리에 사학비리를 옹호하는 자를 앉히는 박 대통령의 패기는 이제는 놀랍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견지하고 사고체계 안에서 사학비리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 정도는 비리가 아니라 당연하다고 여길 수밖에 없는 증거들은 박 대통령의 과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독재를 찬양하고 친일사관으로 중무장한 자들이 박 정부의 핵심세력이 된 것 역시 자연스럽습니다. 이명박인 친일과 친미주의자들을 전면 배치시킨 것과 달리, 박 정부가 친일사관이 뚜렷한 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조금 다르게 다가올 뿐 이명박근혜 정부는 그저 최악일 뿐입니다. 무엇 하나를 지적하고 끝나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를 다 뜯어 고치지 않는 한 전혀 달라질 수 없는 이 허망한 정부.

 

막장 정치로 오기를 부리는 박 정부와 진실을 찾아 허망하게 죽어간 친구들이 조금은 더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세월호 생존 학생들의 도보는 극명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죄가 되어버린 이들은 지독한 더위를 이겨내며 세월호 특별법이 제대로 이뤄져 억울함을 풀어주기만을 기대할 뿐입니다. 지독할 정도로 세월호 참사를 능욕하는 이 한심한 정부는 여전히 오기를 부리며 막장 정치로 한풀이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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