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7. 10:03

박근혜의 적반하장, 국민과의 약속은 안중에도 없는 파렴치의 극치

박근혜 정권의 실체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정권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100만의 촛불이 광화문 광장에 켜진 국민의 분노에도 청와대는 안중에도 없다. 국민은 그저 개돼지라는 인식이 가득한 그들에게 국민들의 분노는 큰 의미가 아니다. 


박근혜 국민과 약속은 없고, 나라 팔아먹는 일에만 집착하는 이유는 뭔가?



대단하다. 이 정도면 거대한 범죄조직이 나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론에 떠밀린 정치권이 움직이고 마지못해 수사를 하던 검찰은 자신들이 위태로워지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고 싶지 않은 수사를 하다 보니 모든 것이 뒤틀릴 수밖에는 없었다. 


여야가 합의해 만든 특검에 대해 새누리당의 친박의원들이 나서 법사위에서 모든 것을 뒤엎기 위해 정신이 없다. 그들에게는 오직 박근혜만 지키면 그만이다. 물론 이제 박근혜 역시 대통령이라는 인식이 그들에게는 없다. 최경환 등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 박근혜를 활용해 수구 세력들을 다시 모으겠다는 시나리오가 가동되었다. 


수구세력들에게는 박근혜는 자신들이 다시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가 되었다. 외형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려는 노력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그저 박근혜를 수단으로 활용할 뿐이다. 언제든 상황이 위태로워지면 박근혜를 내던져버릴 준비가 그들에게는 모두 완료되었다.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까지 이른 상황에서도 박 정권은 사드 배치를 앞당기기 위해 여념이 없다. 그것도 모자라 한일군사보호협정을 강행하고 있다. 그들이 외치는 거침이 없다. 국가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박 정권이 집착하는 사드와 한일군사보호협정은 수구세력을 응집시키는 마지막 카드라고 확신하는 듯하다. 나라를 팔거나 위기에 몰아넣더라도 자신들만 살면 그만이라는 확신 말이다. 


<JTBC 뉴스룸>은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집에서 찾은 문건 하나가 공개되었다.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고 두 달이 지난 시점 국정원에서 작성하고 민정수석실에서 정리해 대통령에게 보도된 문건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박 정권이 기본적인 사고체계를 갖추지 못한 집단 광기에 빠진 자들이라는 사실만은 명확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를 '여객선 사고'를 폄하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그 어떤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오직 대통령의 지지율에만 집착하는 그들에게는 희생된 국민들은 무의미했다. 국민들을 갈라놓기 위해 수구세력들을 이용해 여론전을 적극적으로 펼치라는 제안까지 하는 그들은 이미 인간은 아니었다. 김한수가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이끌었던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수구세력들의 집단 광기는 그렇게 세상을 혐오와 증오의 늪으로 빠트렸다. 


박근혜는 집단 성폭행 피의자를 변호하던 정치꾼이 되고 싶어 환장한 진박을 변호사라는 얼굴마담으로 내세웠다. 어차피 얼굴마담의 역할은 분명하다. 최재경을 중심으로 설계를 마친 그들은 국민들을 개돼지로 정의했다. 국민의 염원은 의미 없다. 국가가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어도 상관없다. 


수구세력들을 규합해 자신들의 권력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만 존재할 뿐이다. 이정현은 국회에서 박근혜를 비호하는 척 하지만 그 역시 잘 짜여 진 계획대로 움직이는 소모품일 뿐이다. 매일 언성을 높이며 정치 혐오증을 세상에 전파하는 이정현 대표는 새누리당이 분당을 해도 상관이 없다. 그 모든 것이 파괴되면 될수록 수구세력의 결집은 자신들의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숨어 있던 최경환이 다시 등장했다. 그의 등장은 모든 작전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박 의원들이 재결집하는 모습을 보이고, 박근혜는 검찰 조사를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모든 증거들이 수없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그 어떤 부끄러움도 없다. 


이명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대법관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탄핵으로 간다고 해도 그들은 승산이 있다고 확신한다. 시간끌기를 통해 남은 임기를 채우며 차기 대권 싸움에서 그 가능성을 보겠다는 수구세력들의 출구전략에는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정을 농단한 범죄자가 엘시티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외치는 모습에 국민들은 경악한다. 거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는 검찰의 참고인 조사조차 외면하며 다른 사건에 검찰 조직이 모두 집중하라고 지시하는 자가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 당장이라고 직무 정지를 시키고 철저하게 피의자 수사를 받아야 하는 존재이니 말이다. 


나라를 통 채로 팔아 사리사욕만을 챙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속속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상황에서도 그들이 염치조차 보이지 않는 것은 국민이 개돼지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국민들을 분노를 외면하며 오히려 국민들을 상대로 공격을 하는 모습은 쿠데타나 다름없다. 


독재자 박정희를 꿈꾸고 그렇게 지배한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수구세력들은 박근혜 카드가 실패로 끝났다.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그들에게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돼지보다 못한 벌레만도 못한 자들이 권력에 기생하며 국민을 우습게 보는 행동은 과거 박정희와 그 부역자들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 


백만의 국민이 부족하면 이백만의 국민이 광장에 모일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면 5천만의 국민이 모두 나서 이 부정한 권력에 맞설 것이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었다. 국민은 언제나 위기 상황에 광장에 모여 부도덕한 권력을 몰아냈다. 이제 다시 국민이 광장에 나섰다. 


박근혜를 앞세워 호가호위하던 부역자들이 이제는 자신이 모시던 두목을 재단에 올려놓고 제사를 지내려 한다. 그 제사마저 실패한다면 재단 위 두목은 광장에 내던져질 것이다. 더는 필요 없는 존재일 뿐이니 말이다. 그렇게 그들은 출구전략을 통해 수구세력 결집을 통한 권력 이어가기를 시작했다. 


수구세력이 다시 결집을 하기 시작하는 동안 야 3당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 여전히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 채 권력 싸움이나 하는 그들에게는 희망이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 거대한 악을 무너트리고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들은 국민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변화를 다시 독재만 탐하는 자들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다. 


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해법을 통해 국민들의 열망과 염원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것이고, 국민에 의해 모든 권력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소수의 권력자들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것이다.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아래 공감을 눌러 주세요